조선일보 2023. 7. 31. 03:55 수정 2023. 7. 31. 03:58
美 “내달 18일 캠프 데이비드 회동”
미국 백악관이 28일(현지 시각) “다음 달 18일 워싱턴DC 인근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 회의를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북한이 중국·러시아와 결속을 다지는 가운데, 3국 정상이 따로 만나는 것이라 의미가 작지 않다.....미국 랜드연구소의 데릭 그로스먼 선임국방애널리스트는 한·미·일 정상이 국제 회의 계기가 아니라 별도로 회담을 갖는 것에 대해 “(문재인 정부 때인) 2년 전에는 말 그대로 생각도 할 수 없었던 일”이라고 했다.
미국이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처음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급 외교 행사를 개최하며 한일을 특별 배려했는데, 그만큼 중국 문제에 대한 분명한 입장 표명을 요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외교 소식통은 “중국이 동남아 여러 국가와 영유권 갈등을 빚고 있는데 불법적 해양 권익 주장, 매립 지역 군사화에 대한 ‘현상 변경 시도 반대’도 언급될 것”이라고 했다. 백악관이 언급한 ‘경제 번영 강화’ 역시 탈중국 공급망 구축과 이를 위한 자유·민주 국가들 간 연대를 가리키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에 맞서 희귀 금속인 갈륨·게르마늄 수출을 통제하는 맞불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
한국은 쿼드·오커스·파이브 아이스 등 미국의 주요 동맹 중 안보 협의체에 가입해 있지 않은 유일한 나라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정상, 장차관 등 각급에서 100차례 이상 협의가 진행된 한·미·일 협력이 이번 회의를 계기로 제도화의 완성 단계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https://v.daum.net/v/20230731035526354
한미일 정상만 만나 中견제 논의… “文땐 생각 못했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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