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國際·東北亞

중국이 호시탐탐 노리는 곳… 해양 패권 경쟁이 시작됐다[뜨거운 바다, 인도태평양]

바람아님 2023. 10. 24. 08:30

한국일보 2023. 10. 23. 04:30   수정 2023. 10. 23. 17:12

<1회> 인도태평양, 왜 불안한가

편집자주
인도태평양은 전 세계 인구의 65%, 국내총생산(GDP)의 60%를 차지한다. 이 드넓은 바다가 달아오르고 있다. 미국과 일본이 앞장선 중국 견제에 각국이 동참하면서 치열한 외교전과 일촉즉발의 군사행동이 한창이다. 윤석열 정부도 인도태평양 전략을 외교 독트린으로 내세워 대열에 가세했다. 한국일보는 대만 미국 일본 호주 인도네시아 현장을 찾아 저마다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살펴보고 4회에 걸쳐 연재한다.


거제도의 절반 크기인 진먼다오는 중국 본토와 불과 4㎞ 거리다. 반면 대만 본섬과는 200㎞ 넘게 떨어져 있다. 대만해협 건너 중국 땅에는 ‘일국양제 통일중국'(一國兩制統一中國ㆍ한 국가 두 체제로 중국을 통일하자)이 적힌 대형 입간판을 세웠다. '하나의 중국' 원칙으로 대만을 흡수 통일하려는 야심이 담겼다.

한국의 연평도와 비슷한 곳이다. 침공 위협에 항상 노출돼 있다. 중국이 호시탐탐 노리는 ‘점령 1순위’ 지역이다. 반면 대만에 진먼다오는 중국의 태평양 진출을 막기 위한 교두보다. 반드시 사수해야 할 전략적 요충지로 꼽힌다. 인구 10만 명의 섬에 육군 소장이 지휘하는 병력 3,000여 명이 배치돼 있다.

대만해협은 동북아에서 인도태평양으로 진출하기 위한 해상통로다. 지정학적·군사적으로 가치와 중요성이 막대한 곳이다. 인도태평양으로 세를 넓히려는 중국이 언젠가 반드시 차지해야 할 전략적 요충지로 통한다. 반면 미국과 일본으로서는 중국에 절대 넘겨줄 수 없는 최전방 방어선이나 다름없다. 한국도 미일 양국과 보조를 맞추고 있다.

인도태평양을 차지하기 위한 미중 양국의 경쟁은 갈수록 격해지고 있다. 청와대 국가안보회의(NSC) 자문 경험이 있는 한 전직 해군 제독은 "대만해협 문제는 더 이상 한반도 안보와 떼려야 뗄 수 없는 문제가 됐다"고 지적했다.


https://v.daum.net/v/20231023043046839
중국이 호시탐탐 노리는 곳… 해양 패권 경쟁이 시작됐다[뜨거운 바다, 인도태평양]

 

중국이 호시탐탐 노리는 곳… 해양 패권 경쟁이 시작됐다[뜨거운 바다, 인도태평양]

편집자주 인도태평양은 전 세계 인구의 65%, 국내총생산(GDP)의 60%를 차지한다. 이 드넓은 바다가 달아오르고 있다. 미국과 일본이 앞장선 중국 견제에 각국이 동참하면서 치열한 외교전과 일촉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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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차순으로 읽어보세요

① 중국이 호시탐탐 노리는 곳… 해양 패권 경쟁이 시작됐다
(https://v.daum.net/v/20231023100004971)

② 전투기·미사일로 대만 포위... 中, 차이잉원 연임 이후 방공구역 4500회 교란
(https://v.daum.net/v/20231023100004971)

③ "시진핑은 2027년 대만 칠 것... 한국, 도와줄 능력 있나"
(https://v.daum.net/v/20231023130004878)

④ "한국, 인도태평양 안정 위해 대만과 손잡아야"
(https://v.daum.net/v/20231023150003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