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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look] OTT 만난 K컬처…‘글로벌 주류’로 우뚝 섰다

바람아님 2024. 1. 17. 01:21

중앙일보 2024. 1. 17. 00:12

한국계 감독과 배우들이 만든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BEEF)’이 올해 미국 에미상의 주인공이 됐다.

‘성난 사람들’은 1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피코크 극장에서 열린 제75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미니시리즈·TV영화 부문 작품상을 비롯해 8개 상을 휩쓸었다. 한국계 이성진 감독이 감독상과 작가상을,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이 남우주연상을 받았고, 중국·베트남계 배우 앨리 웡이 여우주연상의 영광을 안았다. 여기에 캐스팅상·의상상·편집상까지 거머쥐며 후보에 오른 11개 부문 중 남녀 조연상과 음악상을 제외한 모든 상을 차지했다.

이미 지난 7일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3관왕을, 14일 제29회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했던 만큼 에미상 역시 화답해 줄 것이란 예측들이 우세했다. 하지만 한인 이민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성난 사람들’이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 상으로 꼽히는 에미상 8관왕을 차지한 건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한국계 제작자나 배우들의 콘텐트들이 주목받게 된 건, 최근 ‘기생충’부터 ‘오징어 게임’은 물론이고 방탄소년단(BTS) 같은 K팝 열풍이 불러일으킨 한국 문화에 대한 보편화된 관심도 작용했다고 보인다. K콘텐트 열풍으로 전 세계인들이 K컬처를 좀 더 친숙하게 받아들이게 되면서 한인 디아스포라를 다룬 작품들에 대한 문턱도 낮춰놓은 것이다.

‘성난 사람들’의 이번 성과가 K콘텐트에 시사하는 바 역시 분명해졌다. 글로벌에 과도하게 맞춰져 로컬 색깔이 희석되기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로컬 색깔을 자신감 있게 드러내는 작품이야말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을 수 있다는 교훈이다.


https://v.daum.net/v/20240117001250555
[outlook] OTT 만난 K컬처…‘글로벌 주류’로 우뚝 섰다

 

[outlook] OTT 만난 K컬처…‘글로벌 주류’로 우뚝 섰다

한국계 감독과 배우들이 만든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BEEF)’이 올해 미국 에미상의 주인공이 됐다. ‘성난 사람들’은 1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피코크 극장에서 열린 제7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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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사람들(비프) 완결
Netflix미국드라마10부작, 2023.4.6

소개   일이 잘 풀리지 않는 도급업자와 삶이 만족스럽지 않은 사업가. 두 사람 사이에서 난폭 운전 사건이 벌어지면서 내면의 어두운 분노를 자극하는 갈등이 촉발된다
제작    이성진(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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