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北韓消息

"北관광서 김일성 부자 동상 배경 사진은 '차렷' 자세로"

바람아님 2024. 2. 14. 00:37

연합뉴스 2024. 2. 13. 23:47

러 기자 북한 관광 체험기…"의외로 사진촬영 안 막더라"

북한을 관광하고 돌아온 러시아 매체 기자가 "예상과 달리 사진을 찍어도 안 막더라"면서도 특유의 '규칙'을 지켜야 하는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러시아 극동지역 매체 보스토크 메디아는 13일(현지시간) '특파원의 눈으로 본 북한의 신기한 모습들'이라는 제목의 북한 관광 체험기를 보도했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경을 봉쇄했던 북한은 최근 러시아인 97명으로 구성된 첫 외국인 단체 관광객을 받았다. 3박 4일간 1인당 750달러(약 100만원)를 내고 9일부터 평양과 원산 마식령 스키장을 둘러보는 관광이었는데 이 기자도 여기에 동행한 것으로 추정된다.

 "평양에 도착했을 때 일부 관광객은 소심하게 스마트폰과 카메라를 꺼내 몰래 사진을 찍었는데 공항 직원 누구도 촬영을 막지 않았다"며 "촬영이 사실상 허용됐다"고 설명했다. 출경할 때 휴대전화와 카메라에 찍힌 사진을 검사하는 사람도 없었지만 일부 가이드는 사진을 소셜미디어 등에 공개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요청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북한 지도자 동상을 사진 찍을 때 3가지 규칙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소개했다.

첫째 규칙은 측면이 아닌 정면을 촬영해야 하고, 둘째는 만수대 언덕의 김일성·김정일 동상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려면 '양손을 옆에 두는 엄격한 자세'를 취해야 하며 마지막으로 사진 속에서 동상의 팔과 다리 등 신체가 잘리면 안 된다고 기자는 전했다.


https://v.daum.net/v/20240213234755693
"北관광서 김일성 부자 동상 배경 사진은 '차렷' 자세로"

 

"北관광서 김일성 부자 동상 배경 사진은 '차렷' 자세로"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북한을 관광하고 돌아온 러시아 매체 기자가 "예상과 달리 사진을 찍어도 안 막더라"면서도 특유의 '규칙'을 지켜야 하는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러시아 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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