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2024. 2. 19. 03:00 수정 2024. 2. 19. 03:03
[日 ‘반도체 재건’ 속도전]
日 ‘반도체 재건’ 속도전… TSMC 구마모토공장 현지르포
24시간 공사로 3년이상 앞당겨
24일 준공식… 연말부터 양산 돌입
기시다 “반도체 인프라 전력지원”
15일 오전 일본 구마모토현 기쿠요(菊陽)정. 목가적 풍경의 양배추 밭 너머로 흰색 벽의 거대한 건물이 눈에 확 들어온다. 구마모토 공항에서 차로 15분 걸려 도착한 공장 외벽에는 ‘jasm’이라는 알파벳 네 글자 간판이 걸려 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의 일본 현지법인명이다.
일본 정부가 ‘반도체 산업 재건’이라는 목표를 내걸고 지원한 TSMC 구마모토 공장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일본 정부는 이례적 규모인 4760억 엔(약 4조2300억 원)의 보조금을 투입했다. 24일 준공식에는 모리스 창 TSMC 창업자가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고 대만 국영 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일본에서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 일왕(日王) 조카 가코(佳子) 공주 등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준공식을 9일 앞두고 공장 외부에서는 유리창을 닦고 정문 인근 정원을 손질하는 등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었다. 사카모토 고헤이(坂本恒平) 기쿠요정 반도체산업지원실 계장은 “준공식은 다음 주지만 이미 공장 가동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TSMC 구마모토 공장 건설은 일본에서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의 속도전이었다. 애초 ‘5년은 걸릴 것’이라고 했지만 3년 앞당겨 2년 안에 마치기로 했다. 이후 365일 24시간 공사로 준공 시점을 2개월 더 줄여 22개월에 끝냈다. 지난해 말 시험 제작에 들어간 걸 고려하면 사실상 20개월 만에 공장을 지은 셈이다.
https://v.daum.net/v/20240219030059290
5년 걸릴 TSMC 공장, 20개월만에 가동 개시
5년 걸릴 TSMC 공장, 20개월만에 가동 개시
일본 구마모토현 기쿠요정에 들어선 TSMC 반도체 공장. 이달 2일 헬리콥터를 타고 상공에서 내려다본 모습이다. 아사히신문 제공15일 오전 일본 구마모토현 기쿠요(菊陽)정. 목가적 풍경의 양배추
v.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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