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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권성동, 인요한 사퇴 만류…'한동훈 체제' 붕괴 일단 스톱

바람아님 2024. 12. 14. 06:26

중앙일보  2024. 12. 14. 05:00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친윤(윤석열) 성향인 인요한 최고위원의 사퇴를 만류하면서 탄핵안 표결 후 번질 ‘한동훈 지도부 붕괴’와 책임론에 따른 내부 갈등 차단에 나섰다.

인요한 최고위원은 13일 중앙일보에 “권 원내대표가 ‘지금은 당이 화합해야 할 때’라며 최고위원직 사퇴를 만류했다”며 “탄핵 시 지도부 일원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생각이었지만, 당의 화합을 강조하는 권 원내대표 설명을 듣고 마음을 바꿨다”고 말했다.

인 최고위원이 최고위원직 유지로 선회하면서 당 일각에서 제기하던 최고위원 연쇄 사퇴에 따른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시나리오가 당장 현실화하진 않게 됐다. 앞서 탄핵안 통과 시 사퇴 가능성을 시사한 장동혁 최고위원도 이날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신중론으로 돌아섰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4명 이상이 사퇴하면 최고위원회의가 해산되고 비대위로 전환된다. 현재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친윤계 김민전·인요한·김재원, 친한계 장동혁·진종오 최고위원으로 구성돼있다. 친윤계 세 명이 사퇴한 뒤 한 명만 가세하면 한 대표는 당 대표에서 물러나야 한다. 그간 친한계는 탄핵안이 가결되면 한 대표에게 책임을 묻고, 최고위원 집단 사퇴 후 원내대표와 친윤계가 당을 장악할 것이라고 의심해왔다. 친윤계는 탄핵안이 가결되면 “당론으로 탄핵안에 찬성하자”는 한 대표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벼르는 중이다.

권 원내대표가 취임 후 친윤계 최고위원부터 다독인 배경에는 ‘당이 분열되면 안 된다’는 위기의식이 깔려있다.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후 책임론을 두고 친박(박근혜)계와 비박계의 갈등으로 당이 쪼개졌던 사태를 반면교사해야 한다는 게 권 원내대표의 소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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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권성동, 인요한 사퇴 만류…'한동훈 체제' 붕괴 일단 스톱

 

[단독] 권성동, 인요한 사퇴 만류…'한동훈 체제' 붕괴 일단 스톱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친윤(윤석열) 성향인 인요한 최고위원의 사퇴를 만류하면서 탄핵안 표결 후 번질 ‘한동훈 지도부 붕괴’와 책임론에 따른 내부 갈등 차단에 나섰다. 인요한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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