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SUNDAY 2025. 1. 25. 00:59
휴머노이드 시대 성큼
중국의 시나뉴스는 13일 인간과 똑같이 걷는 로봇의 보행 테스트 영상을 보도했다. 시나뉴스에 따르면 중국 선전시의 중칭로봇테크가 만든 ‘SE01’ 로봇은 현존하는 로봇 중에 인간과 가장 유사한 걸음걸이를 가졌다. SE01은 높이 170㎝, 무게 55㎏으로 엉거주춤한 자세로 어색하게 걷던 기존의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와는 전혀 다르다. 얼핏 보면 사람처럼 보일 정도로 이질감이 없다.
중국은 반도체·전기차 산업에 이어 로봇 산업도 중앙정부가 직접 육성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일본 등 주변 국가를 앞서가고 있다. 한국무역투자공사(KOTRA)에 따르면 중국은 2021년 ‘스마트제조 14차 5개년 계획’을 통해 스마트 모바일 로봇, 반도체 로봇, 협업 로봇, 자기적응 로봇 등 신형 장비 발전 촉진 방안을 수립했다.
이 덕에 2010년대 들어 유비테크를 비롯한 스타트업이 등장, 상용화가 가능한 수준으로 발전했다. 현재 선전·베이징·상하이 3대 지역에 거점을 둔 스타트업 30곳 이상이 중국 휴머노이드 생태계의 주축을 이루고 있다. 기술도 주변국을 압도한다. 중국 인민망연구원이 2023년 11월 발표한 휴머노이드 기술 특허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특허 출원 건수는 누적 6618건으로, 2위 일본(6058건)을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한국 특허청이 2021년 기준 한국·미국·유럽연합(EU)·중국·일본의 AI 로봇 특허를 분석한 결과도 비슷하다. 중국이 3313건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은 중국의 절반도 안 되는 1367건에 그쳤다.
자신감도 넘친다. 중국은 4월 베이징에서 세계 최초로 두 발로 걷거나 뛸 수 있는 휴머노이드 수십 대가 참가하는 마라톤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0여 개 중국 기업이 개발한 휴머노이드가 21㎞를 달린다.
https://v.daum.net/v/20250125005934091
마라톤까지 뛰는 중국 ‘톈궁’, 일본은 제조용 로봇 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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