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학생이 같은 학교 여학생에게 고백 후 제명당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품위 유지를 중요시 여기는 사관학교도 아니고 일반 대학교에서 벌어진 일이어서 파장이 일고 있다.
중국의 신경보는 "허난성의 한 학교에서 남학생이 이성친구에게 공개 고백한 후 학교로부터 제명당했다"고 지난 10일 전했다.
중국 허난성 상구에 위치한 전자정보공정 대학교에 재학 중인 남학생 궈모 씨는 지난달 27일 정오쯤 학교 내에 위치한 여학생 기숙사를 찾았다. 그는 기숙사 건물 밖에서 장미꽃 한 송이를 손에 든 채 어느 여학생에게 용기내 공개 고백했다.
여기숙사 앞에서 고백하는 남학생.
당시 주변의 수많은 학생들로부터 용기와 위로를 받았고 일부 여학생들은 부러운 눈길을 보내기도 했다.
학교 측이 공지한 제명 통보.
그런데 열흘 정도 지난 후 남학생은 학교로부터 제명 통보를 받았다. 제명 이유는 바로 '정상적인 학교 생활의 질서를 어지럽히고 뒤숭숭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같은 징계가 공개된 후 같은 학교 학생들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요즘 시대에 성인 남녀의 평범한 로맨스조차 가로막고 있는 학교가 대체 어디있냐"면서 "시대착오적이고 구태적인 학칙이다"고 성토했다.
한 학생은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다른 학교에서 이러한 일은 매우 평범하다. 하지만 우리 학교에서는 무조건 안 된다고 한다. 참으로 어이없고 황당한 일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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