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바다를 보지 못하고 살아온 한 할머니가 101세 생일을 앞두고 주변의 도움으로 처음 바다를 보게 된 사연이 미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테네시의 농촌에서 목화 농사를 지으며 살아온 루비 홀트(100) 씨는 시간과 돈이 없어 여태 바닷가에 가보지 못했다.
이를 알게 된 지역 노인센터는 홀트 씨를 바다로 여행을 보내주기로 했고, 노인의 소원을 들어주는 자선기관 '위시 오브 어 라이프타임'과 연계해 여행 비용을 전액 지원했다.
20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테네시의 농촌에서 목화 농사를 지으며 살아온 루비 홀트(100) 씨는 시간과 돈이 없어 여태 바닷가에 가보지 못했다.
이를 알게 된 지역 노인센터는 홀트 씨를 바다로 여행을 보내주기로 했고, 노인의 소원을 들어주는 자선기관 '위시 오브 어 라이프타임'과 연계해 여행 비용을 전액 지원했다.
[사진=데일리메일ㆍ퍼디도비치리조트]그 결과 홀트 씨는 12월 13일 101번째 생일을 앞두고 앨라배마의 해변에 발을 내딛게 됐다.
생애 처음으로 바다를 보게 된 홀트 씨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떠올랐다.
11월의 차가운 바닷바람이 몰아쳤지만 주변인의 도움을 받아 휠체어에서 일어나 백사장을 이리저리 걸었고, 바닷물에 두 발을 담그고 서 있기도 했다.
홀트 씨는 "사람들이 바다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말하는 걸 들을 때마다 보고 싶었지만, 지금까지 그럴 기회가 없었다"면서 "농장과 셔츠 공장에서 일하느라 바쁘고 가족들도 돈이 없어 바다 여행을 갈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일스 카운티(홀트 씨의 고향)에선 이런 게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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