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活文化/感動·共感

11년간 아내에게 입으로 음식 씹어서 먹인 남성 사연 '뭉클'

바람아님 2014. 12. 4. 10:30
몸이 마비된 아내를 위해 11년간 입으로 음식을 씹어서 먹인 남편의 사연이 중국 온라인 상에서 화제다.

지난달 30일 시나닷컴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성에 사는 장창산(79)은 매일 자신의 입으로 음식을 씹어 직접 아내의 입에 넣어주고 있다. 그의 아내는 2003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온몸이 마비됐다.

당시 의사는 그의 아내가 한달 정도 밖에 살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장창산은 아내를 집으로 데려와 극진하게 간호했다. 그는 중국 전통 마사지를 배워 아내를 매일 같이 안마하는가 하면 음식을 씹지 못하는 아내를 위해 입으로 모든 음식을 씹어서 먹였다.



남편의 간호 덕에 아내는 11년간 목숨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이 소식을 전하며 "훈훈하다" "감동적이다" 등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