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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美 백악관 첫 한국 명절 쇠기...추석 당일 축하행사 열기로

바람아님 2024. 8. 15. 01:04

조선일보  2024. 8. 15. 00:00

백악관 진출한 한국계 노력 “음력설 ‘중국설’로 알아…한국 행사도 알려야”
“한미 동맹 강화 또 다른 결실”
대선 앞두고 아시아계 구애도

미국 대통령 관저이자 집무실인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한국 추석을 축하하는 행사가 처음 열린다. 13일 워싱턴DC의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백악관은 최근 한국계 주요 인사들에게 이 같은 결정을 알리고 참석 신청을 받고 있다. 행사는 올해 추석날인 9월 17일에 맞춰 서쪽 업무용 건물 ‘아이젠하워 행정동’에서 오후 5시부터 열릴 예정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최근 초청 인사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비즈니스 복장 말고도 한국의 고유 복장인 ‘한복’을 입는 것도 권장한다”고 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나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직접 행사장을 찾을 가능성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리카계이면서 아시아계인 해리스는 작년 부통령 관저에서 음력 설 행사를 개최한 자리에서 “친인척 중 한국 사람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추석 행사는 백악관에 진출한 한국계 보좌관들의 노력 덕분에 가능했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앞서 바이든과 부인 질 여사는 작년 1월 백악관에서 첫 음력 설 축하 행사를 주재했다....작년 연말 유엔이 음력설을 공휴일로 지정하자, 중국 정부가 “유엔이 중국 문화의 영향력을 반영한 것”이라고 주장했고 베트남 등 음력설을 쇠는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 불편해하는 모습도 감지됐다.

이후 백악관에서 근무하는 한국계 보좌관들은 “한국만의 행사를 개최해야 한다”며 의기투합했다고 한다....미 정부가 성명이 아닌 별도의 행사로 추석을 축하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작년 9월 발표한 추석 축하 성명에서 “미국을 대표해 모든 한국 국민 여러분께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며 “이번 추석에도 동지애와 공유하는 가치가 우리의 여정을 이끌어주길 바란다. 추석이 모두에게 기쁨, 화합, 번영을 가져다주기를 기원한다”고 했었다.


https://v.daum.net/v/20240815000030768
[단독] 美 백악관 첫 한국 명절 쇠기...추석 당일 축하행사 열기로

 

[단독] 美 백악관 첫 한국 명절 쇠기...추석 당일 축하행사 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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