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活文化/그때그일그사람

전통가마서 만든 '대한민국 최대도자기' 인증

바람아님 2015. 3. 15. 10:17

연합뉴스 2015-3-13

 

 

전통 장작가마에서 구운 도자기 가운데 국내에서 가장 큰 도자기가 탄생했다.

한국기록원은 13일 울산시 울주군 삼동면의 옥재요 도예갤러리에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도자기를 인정하는 공식인증 기록증 수여식을 열었다.

이 도자기는 전통 망댕이 장작가마에서 소성한 항아리 도자기다.

분청사기의 한 종류인 이 도자기는 높이 109㎝, 둘레 192.8㎝에 이른다.

도예가인 윤상길(53)씨가 2011년 9월에 도자기를 제작했다.

도자기 제작에는 2개월가량이 걸렸다. 그동안 갤러리에서 보관해두다가 지난해 뒤늦게 한국기록원에 가장 큰 도자기 기록을 신청했다.

↑ 울산도예가 전통 장작가마서 '국내 최대도자기' 제작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한국기록원은 13일 울산시 울주군 삼동면의 옥재요 도예갤러리에서 울산 도예가가 전통 장작가마에서 만든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도자기를 인정하는 공식인증 기록증 수여식을 열었다. 이 도자기는 전통 망댕이 장작가마에서 소성한 도자기로 높이 109㎝, 둘레 192.8㎝에 이른다.2015.3.13 young@yna.co.kr

윤씨는 "2011년 세계 최대옹기를 울산에서 제작하는 데 성공하는 모습을 보고 가장 큰 도자기를 만드는데 도전했다"고 말했다.

울주군 외고산 옹기마을에는 2011년 6월 28일 기네스 월드 레코드(GWR) 심판관으로부터 기네스 세계기록 인증서를 받은 세계 최대옹기가 있다.

세계 대표 기록 데이터베이스인 기네스북에 세계 최대옹기로 등재된 이 옹기는 수직높이 223㎝, 옹기입구 둘레 214㎝, 최대둘레 517.6㎝, 바닥둘레 285㎝, 옹기입구 지름(외경) 69.4㎝에 이른다.

울주군은 울주 외고산옹기협회에 최대옹기 제작을 의뢰해 2009년 3월부터 2010년 6월까지 제작 시도했지만 5차례의 실패를 경험했고, 6번째 시도한 끝에 2010년 9월 29일 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 개막 전날 최대옹기 제작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