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 2015.09.17
'일본 백제춤의 귀향' 내달 공연
역사에서 까맣게 잊혀졌던 1300년 전의 고대 백제 춤이 복원될 수 있을까. 한일문화교류회의(위원장 정구종)가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해 10월 1~4일 여는 '일본 백제춤의 귀향'은 그 답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 공연은 일본 규슈(九州) 미야자키(宮崎)현 난고(南鄕)촌 지역의 시와스마쓰리(師走祭り)를 소개한다. 한일문화교류회의 위원인 한국무용가 국수호(67) 디딤무용단 예술감독은 고대 일본에 무용을 전수한 백제인 미마지(味摩之)의 발자취를 추적하다가 이 춤을 발견했다.
이 지역에는 백제와 관련한 전설도 남아 있었다. 서기 660년 백제 멸망 이후 망명한 백제의 정가왕(禎嘉王)은 난고에, 그 아들 복지왕(福智王)은 90㎞ 떨어진 기조(木城)에 정착했다는 것이다. 매년 12월 열리는 시와스마쓰리 축제는 2박 3일 동안 복지왕이 정가왕을 찾아가 함께 지내다가 돌아오는 과정을 재현한다.
이 의식에서 추는 가구라(神樂) 춤은 장군춤, 귀신춤, 칼춤, 모내기춤 등 8개의 장면으로 약 90분 동안 이어진다. 국수호 감독은 "이 춤은 나당 연합군과의 전쟁에서 희생된 망자를 기리는 옛 백제 무악(舞樂)이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공연은 10월 1일 충남 부여 정림사지, 2일 공주 금강신관공원, 4일 서울 국립극장 KB하늘극장에서 열린다. (044)203-2573
이 공연은 일본 규슈(九州) 미야자키(宮崎)현 난고(南鄕)촌 지역의 시와스마쓰리(師走祭り)를 소개한다. 한일문화교류회의 위원인 한국무용가 국수호(67) 디딤무용단 예술감독은 고대 일본에 무용을 전수한 백제인 미마지(味摩之)의 발자취를 추적하다가 이 춤을 발견했다.
이 지역에는 백제와 관련한 전설도 남아 있었다. 서기 660년 백제 멸망 이후 망명한 백제의 정가왕(禎嘉王)은 난고에, 그 아들 복지왕(福智王)은 90㎞ 떨어진 기조(木城)에 정착했다는 것이다. 매년 12월 열리는 시와스마쓰리 축제는 2박 3일 동안 복지왕이 정가왕을 찾아가 함께 지내다가 돌아오는 과정을 재현한다.
이 의식에서 추는 가구라(神樂) 춤은 장군춤, 귀신춤, 칼춤, 모내기춤 등 8개의 장면으로 약 90분 동안 이어진다. 국수호 감독은 "이 춤은 나당 연합군과의 전쟁에서 희생된 망자를 기리는 옛 백제 무악(舞樂)이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공연은 10월 1일 충남 부여 정림사지, 2일 공주 금강신관공원, 4일 서울 국립극장 KB하늘극장에서 열린다. (044)203-2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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