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2015-12-17
최근 리우데자네이루의 운동광 루이스 페르난도 칸델라가 한 해변 낭떠러지 위에 거꾸로 매달려 발등과 복근만을 이용해 아슬아슬하게 버티고 있는 사진이 화제가 됐다.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 졸이게 만드는 이 사진은 '목숨 건 셀카'의 완결편으로 인터넷 상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칸델라는 캐터스통신을 통해 사진을 공개하면서 "이것은 정말 대단한 성취"라며 "내가 한 가장 위험한 스턴트 액션"이라고 추켜세웠다.
그러나 사실 이 사진은 생각한 만큼 무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칸델라가 사진을 찍은 곳은 브라질 '페드라 도 텔레그라포' 해변의 한 바위이다. 바위는 낭떠러지와는 거리가 멀고 그 아래에는 지척에 탄탄한 평지가 있다.
칸델라는 이곳 바위에 매달린 자신과 넓은 바다만을 카메라에 담았다. 카메라의 각도가 절묘하게 들어맞아 마치 300m 높이의 아찔한 절벽위에 매달린 것 같은 작품이 탄생한 것이다.
심지어 해당 바위는 페드라 도 텔레그라포 해변의 촬영 명소로 밝혀졌다.
칸델라가 사진을 찍은 장소 주변에는 많은 여행객들이 줄을 서서 누구든지 무모해 보일 수 있는 '트릭 아트'를 찍기 위해 대기하는 모습도 손쉽게 찾을 수 있다.
이미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수많은 여행객들이 페드라 도 텔레그라포에서 칸델라와 비슷한 구도로 찍은 사진을 게재해놓은 상태다.
이로 인해 페드라 도 텔레그라포 해변은 인터넷과 SNS 상에서 유명세를 타는 중이다. 이 바위에 매달리면 누구든 큰 위험부담 없이도 '목숨 건 셀카'를 찍을 수 있었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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