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學,藝術/사진칼럼

[조용철의 마음 풍경] 참새와 홍시

바람아님 2016. 2. 8. 00:03
[중앙일보] 입력 2015.12.07 09:58



기다리던 눈이 내린다.

얼마 전 기억해 둔 감나무

흰 모자 쓴 홍시가 더욱 붉다.

기다리던 참새도 날아든다.

잘 익은 홍시 콕 쪼아 먹는다.

삶도 사진 작업도 기다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