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조선일보 2005/06/14 김광인기자)
요덕 수용소 10년 체험담… 5개국어로 출판
부시 대통령이 읽었다는 ‘평양의 어항’(The Aquariums of Pyo ngyang)은 강철환 기자가 프랑스 언론인이자 역사학자인
피에르 리굴로씨와 공동 집필한 책이다. 부제는 ‘북한 강제수용소에서 보낸 10년’으로 강 기자가 유년시절 함남
요덕 정치범수용소에서 보낸 10년간의 체험을 담고 있다.
어느 날 영문도 모른 채 잡혀온 8000여명의 수용자들에게 가해지는 가혹한 노동과 폭행, 굶주림과 생존을 위한 몸부림,
공개처형 등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수용소 내의 인권유린 실태와 참상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책이름 중 ‘어항’은 강 기자가 평양 집에서 키우던 금붕어를 수용소까지 갖고 갔으나 어항 속의 금붕어가 모두 얼어죽으면서
수용소에서 벗어나려는 ‘마지막 꿈’마저 접게 되는 상황을 상징한다.
이 책은 2000년 프랑스에서 불어판으로 출판됐으며, 이후 영어·네덜란드어·이탈리아어·불가리아어 판으로 번역됐다.
2002년 미국 LA타임스가 선정한 ‘올해의 책 베스트 100’에 선정됐다.
국내에서는 2003년 ‘수용소의 노래’(시대정신)란 제목으로 출판됐다.
수용소의 노래 강철환저/ 시대정신 344쪽/ 1만2000원 도서관정보 : 818-ㄱ264ㅅ [정독]어문학족보실(2동1층) / [강서]문학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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