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속] 비에젖은 백만송이 장미원
지난달 12일 장미의 개화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부천 백만송이 장미원을 들른바 있다. 그때는 개화율이 5%도 않되어 월 마지막주에나 만개할듯 보였었다. 그러던중 지난 23일 밤부터 비가 내려 이른 새벽에야 비가 그쳤다. 전날 비내리는것을 보고 마음은 몹씨 설레여 잠까지 설치고 첫차를 타고 부천으로 향했다.현장에는 벌써 부지런한 진사들의 샷소리가 허공을 가른다. 그들보다 늦은 나는 마음이 급하다.꽃잎에 소복히 쌓인 빗방울이 햇볕에 다 마르기 전에 찍어야 한다는 강박감 때문에 오히려 샸이 더뎠다. 내가 주로 사용하는 렌즈는 망원이기 때문에 멀리서 잡다 보면 꽃잎위에 있는 물방울 때문에 초점이 잘 맞지 않아 여러번씩 시도해야 하는 번거러움은 있지만 비에젖어 싱싱한 꽃을 보면 마음은 즐거웠다. 생동감을 준다고 일부 진사들은 분무기를 가지고 다니는데 오늘은 하늘이 뿌려 줬으니 얼마나 고마운가 ! 분무기를 가지고 다니는 진사들은 한번쯤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 맑은날 꽃잎에 분사하면 물이 증발할때 꽃잎이 쉽게 시들게 된다. [이미지 사진을 클릭하면 원본크기(1423x955)를 보실수 있습니다][백만송이 장미원 2017-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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