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이어지던 한파도 한풀 꺾인 모양새다. 13일은 낮 기온이 영상권을 보였다. 옷 사이를 파고드는 바람에도 봄기운이 묻어난다.
폭설과 한파로 꽁꽁 얼어붙었던 한반도에 봄이 도착하고 있다. 바다를 건넌 봄이 남쪽 들녘에 잠자던 수목을 흔들어 꽃을 피웠다.
[중앙일보] 입력 2018.02.13 15:58
갯가의 버들강아지는 겨울눈을 벗고 노랗고 빨간 속살을 드러냈다. 미처 벗어 던지지 못한 겨울눈이 고깔모자를 쓴 듯 귀엽다.
봄의 전령 복수초도 하얗게 쌓인 눈을 비집고 나왔다. 샛노란 치마저고리를 입은 듯 자태가 우아하다. 복과 장수를 상징하는 꽃이라니 더 반갑다.
채 눈을 털어내지 못한 납매는 올 한해 건강을 기원하며 강인함을 뽐낸다.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4일 전국 곳곳에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귀성길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이날 오후 전국 미세먼지농도가 나쁨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이 1도, 춘천 영하 4도, 강릉 1도, 대전 0도, 대구 영하 2도, 부산 4도, 광주 0도 등이며 낮 최고기온은 대부분 지역에서 10도 안팎으로 크게 올라 평년 수준의 날씨를 되찾겠다.
변선구 기자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이 1도, 춘천 영하 4도, 강릉 1도, 대전 0도, 대구 영하 2도, 부산 4도, 광주 0도 등이며 낮 최고기온은 대부분 지역에서 10도 안팎으로 크게 올라 평년 수준의 날씨를 되찾겠다.
변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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