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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서울수목원을 거닐며....
바람아님
2013. 10. 26. 09:23
서 서울수목원을 거닐며....
엊그제 저녁 단양으로 부터 전화가 왔다 . 민식이와 서서울 수목원에서 산책을하고 점심을 같이
하기로 했다는 얘기다. 그러고 보니 지난 여름 종원이와 민식이 그리고 단양과 내가 광명에서
한번 만나고 통 연락을 못했던것 같다.
아침나절 대충 일상적인 블로그정리를 끝내고
나 가는대는 언제나 따라 나서는 똑딱이를 챙겨
요즘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 철둑길을 따라 걸어 수목원을 향했다.
수녹원과 철둑길은 만원이다. 10~20명 단위의 어린이집 어린이들이 모두 이곳으로 야외 학습을
나온듯하다. 아이들이 노는 모습이 귀여워 몇컷찍고 약속장소로 향했다.
가을은 사람도 아름다운 피사체가 된다.
정원으로 가꾸는 정원길을 부지런히 걷는데 저앞에서 고풍스런 모습으로 천천히 숲길을 산책하는
두사람을 발견하고 뒷모습을 사진에 담고 옆에가 뒷모습이 너무 우아해 한컷 찍엇노라 말했더니
두 노인은 화안대소하며 사진밑에는 "70넘은 노인이라 달아 주세요" 하신다.
"아! 그러면 정면으로도 한컷 찍겠습니다."
하였더니 한 할머니가 얼굴을 가리며 잘생긴 이할머니나 찍어요 하신다. 그러다 어느덧 약속 장소에
도착하여 조금 있으니 단양이 나타나고 연이어 민식이도 도착 하였다.
점심 먹기는 아직 시간도 이르고 하여 우리는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며 수목원을 거닐었다.
수목원을 산책하는 중에는 종원이로부터 전화가 왔다. 일이 생겨 참석 못해 미안 하다는 말을 해
사업하는 사람을 갑자기 불러 오히려 우리가 미안하다 말해주고 구석구석 다니었다.
단양은 사진찍으러 이곳에 몇번와 봤었고 민식이도 손주 데리고 한번와 입구쪽만 보고 갔단다.
이곳에 가까운 곳에 살며 자주 들렀던 나는 잘 모르지만 이것저것 수목원을 설명해 가며 가벼운
마음으로 약 1시간30분에 걸쳐 수목원 산책을 마치고 이곳에 단 하나뿐인 순두부집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나오는데 주인 여자가 충청도시구만 하신다.
자신도 공주인데 이곳에 올라 온지 한 40년된다 한다. 그렇게 오래 밖에 나와 살았는데도
충청도말씨의 긴꼬리가 그대로 남아 있는건 우리나 주인여자나 똑 같다.
역시 친구란 한달만에,또는 몇년만에 만나도 어색하지 않고 어제 만난던 것처럼 반갑다.
배불둑이 경쟁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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