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2019.12.20 01:50
강원도 양양 설악산 주전골에서 발견했다는 ‘성모마리아와 아기 예수’ 바위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화제다.
19일 양양군은 최근 서울에 사는 한 출향인이 남설악 오색 주전골에서 ‘성모마리아와 아기예수’를 닮았다며 촬영해 제보한 바위 사진을 공개했다.
출향인은 지난 10월 4일 가족들과 주전골을 등반하다가 이 바위를 발견해 같은 달 중순 군에 제보했다. 이에 양양군은 지난달 말 양양성당 신자들과 함께 현장을 찾아 바위 형태 등을 확인했다.
이 바위는 주전골 용소폭포로 올라가는 좌측 데크로드를 따라 용소 전방 약 80m 지점에서 우측 가파른 바위 절벽 150m를 바라보면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얼핏 보면 큰 바위 위에 얹혀 있는 삼각형 모양의 작은 바위 오른쪽 면에 성모마리아가 아기 예수를 안고 있는 모습이 있다.
육안으로 해당 바위를 확인한 양양군은 이 바위가 주전골의 새로운 명소가 될 수 있을 것을 판단하고,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와 협의해 바위를 바라볼 수 있는 곳에 안내 간판을 세우기로 했다.
양양군청 관계자는 “출향인인 제보자는 고향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알렸다는 취지로 설명했다”며 “바위만 봐서는 성모마리아와 아기 예수 모습을 즉시 발견하기 어려울 수도 있으나 그림과 비교해 보면 닮은 모습을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안내 간판에 그림과 비교할 수 있는 내용도 담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19일 양양군은 최근 서울에 사는 한 출향인이 남설악 오색 주전골에서 ‘성모마리아와 아기예수’를 닮았다며 촬영해 제보한 바위 사진을 공개했다.
출향인은 지난 10월 4일 가족들과 주전골을 등반하다가 이 바위를 발견해 같은 달 중순 군에 제보했다. 이에 양양군은 지난달 말 양양성당 신자들과 함께 현장을 찾아 바위 형태 등을 확인했다.
이 바위는 주전골 용소폭포로 올라가는 좌측 데크로드를 따라 용소 전방 약 80m 지점에서 우측 가파른 바위 절벽 150m를 바라보면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얼핏 보면 큰 바위 위에 얹혀 있는 삼각형 모양의 작은 바위 오른쪽 면에 성모마리아가 아기 예수를 안고 있는 모습이 있다.
육안으로 해당 바위를 확인한 양양군은 이 바위가 주전골의 새로운 명소가 될 수 있을 것을 판단하고,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와 협의해 바위를 바라볼 수 있는 곳에 안내 간판을 세우기로 했다.
양양군청 관계자는 “출향인인 제보자는 고향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알렸다는 취지로 설명했다”며 “바위만 봐서는 성모마리아와 아기 예수 모습을 즉시 발견하기 어려울 수도 있으나 그림과 비교해 보면 닮은 모습을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안내 간판에 그림과 비교할 수 있는 내용도 담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강원 양양군에서 발견된 ‘성모마리아와 아기예수’ 형상을 닮은 바위를 사진으로 접한 이수곤 전 서울시립대토목공학과 교수는 “마리아상 돌의 바로 아래쪽 돌이 떨어져나간 상태이므로 마리아상도 위험해 보인다”며 “약간의 보완대책이 필요하다”는 내용으로 양양군청에 민원을 제기했다.
이 교수는 “우선 돌이 떨어지지 않게 하는 게 급선무”라며 “토목공사를 하면 안 되고 문화재처럼 보존하는 차원에서 접근해 핵심부분을 보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양양군 관계자는 “마리아상이 절벽 중앙에 있기 때문에 사람에 의한 훼손 우려는 없어 보이지만 이 교수와 협의해야겠다”고 답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이 교수는 “우선 돌이 떨어지지 않게 하는 게 급선무”라며 “토목공사를 하면 안 되고 문화재처럼 보존하는 차원에서 접근해 핵심부분을 보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양양군 관계자는 “마리아상이 절벽 중앙에 있기 때문에 사람에 의한 훼손 우려는 없어 보이지만 이 교수와 협의해야겠다”고 답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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