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020.06.20. 09:02
호수 한가운데 홍학 한 마리가 떠 있는 사진이 있습니다. 멀리서 보면 이상한 점이 없는데, 가까이서 보면 소스라치게 놀랍니다. 홍학은 이미 말라비틀어져 죽어 있었기 때문이죠. 그런데 그 주변을 보니 그런 죽은 동물들이 널려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같이 살아있던 때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호수는 붉게 물들어 있습니다. 죽은 동물이 쏟아낸 핏빛처럼 붉은 호수. 과연 호수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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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은 생물은 극한의 환경에 적응해 수억 년을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 터전을 지키며 수억 년을 더 살아갈 것입니다. 아마도 할로아케아는 인간에게 지구상에서 오래 살아가는 법을 몸소 가르쳐주는 것은 아닐까요. 자연을 소비하기보다는 순응하라고 말이죠. |
차인태 국립생물자원관 미생물자원과 환경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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