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속초시] 아바이마을
위치 : 강원도 속초시 청호로 122 (청호동)
안내 : 관광과 033-639-2544 아바이마을 017-384-5008
속초시는 청초호를 중심으로 발달되어 있다.
호수는 동해와 만나기 위해서 청호동 북쪽 끝자락에 작은 출입구를 터놓았다.
그 병목 지점으로 바닷물이 드나들고 고깃 배들이 왕래한다.
속초시는 6·25 전쟁 당시 북한에 살던 피난민들이 많이 정착하면서 빠르게 성장한 항구도시로 6·25 전쟁이 발발하기
이전까지는 동해안의 이름없는 작은 포구에 지나지 않았다.
그렇다면 왜 속초에 피난민들이 많이 모여 사는가?
이유는 단 하나, 고향 땅과 가깝다는 것이다.
게다가 급히 피난 나온 터라 빈 손이었던 그들에게 속초는 고향에 갈 날까지 입에 풀칠할 일거리가 많은 곳이었다.
남자는 고깃배 타고 나가서 어부로 일하고,
아낙네들은 포구로 돌아온 고깃배 그물에서 생선 들을 떼어내며 어려운 시절을 이겨냈다.
이 같은 신산의 세월이 아직껏 남아있는 동네가 바로 청호동이다.
속초해수욕장 위 쪽으로 난 길을 곧게 따라가면서 청호동 만나기는 시작된다.
길은 좁고 낮은 집들은 세월을 거슬러 간 듯한 느낌을 준다.
마침내 철교가 하나 나오고, 그 다리를 건너 5분 정도 직진하면 길은 끝난다.
여기서 갯배를 타면 속초시내 중심가인 동명동 으로 건너갈 수 있다.
'아버지'의 함경도 사투리 '아바이'를 따서 아바이마을로 부르기 시작한 것이 마을이름의 유래이다.
청호동 갯배의 운행구역은 청호동에서 중앙동까지이며, 갯배의 이름은 청호1호, 청 호2호이다.
새벽 4시 30분부터 밤 11시까지 운행된다.
동명동에서 건너오는 갯배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이상국 시인이 쓴 '청호동 갯배'라는 시 한 구절을 떠올린다.
"우리는 뱃길 북쪽으로 돌릴 수 없어 / 우리 힘으로는 이 무거운 청호동 끌고 갈 수 없어 /
와이어로프에 복장 꿰인 채 더러운 청초호를 헤맬 뿐 / 가로막은 철조망 넘 어 동해에서/
청진 원산 물이 가자고 / 신포 단천 물이 들어가자고 /
날래 따라나서 라고 날마다 아우성인데 / 우리는 동력도 키도 없어…"
청호동 갯배는 사공이 따로 없다.
배를 탄 승객들은 저마다 쇠갈쿠리를 들고 호수 바닥에 가라앉은 쇠줄을 끌어당긴다.
배가 지나간 뒤로 쇠줄은 다시 바닷물 속에 가라앉는다.
속초항으로 드나드는 다른 배들의 통행에 방해가 될 리 없다.
청호동 에서 속초관광호텔, 영금정, 동명항 등이 있는 중앙동이나 동명동 방면으로 가려면 차를 탔을 때 10리가 넘는
청초호를 한바퀴 돌아야 한다. 그러나 갯배를 타면 1, 2 분만에 건너갈 수 있다.
청호동은 드라마 '가을동화' 촬영지 가운데 한 곳으로 알려지면서
여행자들이 부쩍 늘어난 덕에 활기가 넘치는 마을로 변모했다.
한 수퍼마켓은 '은서네집' 이라는 현 수막과 출연 탤런트들의 사진까지 내걸고 여행자들을 맞이한다.
청호동 바닷가 백 사장은 태석이 은서의 병을 고치게 해달라고 기원했던 장면이 촬영된 곳이다.
1944년 통계를 보면 당시 북청군민이 28만여명이었는데 그 중에서 14만명 정도가 남쪽으로 내려왔으며
속초에는 300내지 400가구가 모여 살았다고 한다.
도선료 : 주민은 무료, 관광객은 200원 (노인 취로사업으로 운영)
어구를 손질하는 손길
청호동 갯배는 사공이 따로 없다.
배를 탄 승객들은 저마다 쇠갈쿠리를 들고 호수 바닥에 가라앉은 쇠줄을 끌어당긴다.
드라마 '가을동화' 촬영지에서 기념촬영을 ........
간판도 드라마에서 따다 붙이고..
바다를 터전으로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며 살았던 실향민들의 애환이 서린 마을에는 ‘갯배’라 불리는 동력을 쓰지 않는
줄배가 있어 속초시내까지 먼 길을 돌아가는 수고를 덜어주었는데
지금도 마을 사람들은 이 줄배를 이용해 속초의 명동인 중앙동으로 나가고 있다.
인기 드라마 「가을동화」의 촬영지로 관광 명소가 되었으며 줄을 끌어당겨 배를 움직이는 이색 체험을 해볼 수 있다.
먹을 것이 귀하던 시절 고향에서 먹던 고기순대를 대신해 흔한 오징어로 만든 아바이순대가 이 지역의 별미로 꼽힌다.
드라마 '가을동화' 처럼 찍어 봐야지.......
Return to Love / Kevin Kern(가을동화)Return to Love - 드라마였던 '가을동화'에 삽입된 곡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이 시대 가장 서정적인 피아니스트로 사랑받는 케빈 컨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태어난 Kevin Kern은 생후 18개월이 되던 때부터 피아노 앞에 앉아 주위를 놀라게 했다고 한다. 네 살 때 부터 본격적인 개인 교습을 받기 시작하여 열 네 살이 되던 해에는 웰 템퍼드 클라비코드(Well Tempered Clavichord)라는 그룹을 결성 하기도 하였다. 미시간 음악대학과 뉴잉글랜드 음악예술학교를 졸업한 그는 약 10년간을 보스턴 지역을 전전하며 연주 생활을 하였다. 그리고 1995년, 샌프란시스코의 한 호텔에서 연주를 하던 그는 <리얼 뮤직>의 사장인 테렌스 얄롭(Terence Yallop)에게 발탁되어 앨범 데뷔를 이루게 된다. 1996년 발표된 그의 데뷔 앨범 [In The Enchanted Garden]은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케빈의 빅토리아 시대 풍의 정원으로부터 영감을 얻어 작곡된 지극히 부드럽고 아름다운 곡들을 담고 있다. 이 앨범에 대해서, 그는 감성을 건드리는 좋은 멜로디를 만드는 데 가장 중점을 두었다고 말한다. 수많은 이들이 이 앨범에 격찬을 아끼지 않았고, 미국뿐 아니라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게 된다. 그리고 데뷔작의 사운드와 분위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두 번째 앨범 [Beyond The Sundial('97)] 또한 큰 호평을 받았다. 여전히 부드러운 건반의 진행이 앨범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편안히 이끌고 있으며, 전작과 달리 오보에와 잉글리시 혼의 사운드가 첨가되었다. 이어 발표되는 세 번째 앨범 [Summer Daydreams('98)]에는 인기 드라마 가을동화의 삽입곡 'Return To Love'와 FM 프로그램의 시그널로 잘 알려진 'Le Jardin'과 'Pastel Reflections' 우리 귀에 친숙한 아름다운 곡들이 수록되어 역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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