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2020.09.07. 05:01
“한장의 그림이 큰 변화를 일으킨다는 말이 있잖아요. 현장에서 일하는 우리의 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인천 가천대길병원에서 6일 만난 오영준(34) 간호사의 말이다. 오 간호사는 길병원에서 지난 1일부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희망 그림전’을 열고 있다. 길병원 본관 지하는 지금 음압병동에서 근무한 오씨의 그림 50여 점이 전시돼 있다.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음압 병실에서 코로나19 환자를 돌보는 장면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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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꿈 접고 간호사 택한 미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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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창에 거꾸로 쓴 글씨…그의 코로나 그림은 따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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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씨는 미대에 진학해 화가를 꿈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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