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데이 2021.06.12 00:20
[WIDE SHOT ]
아침 8시 30분 처음 본 붉은점모시나비 날개, 손톱만 했다. 그로부터 아주 천천히, 너무도 조금씩, 그렇게 느릿느릿 날개가 커졌다. 두어 시간 후 비로소 날개가 날개다워졌다. 그런데도 날지 못한다. 날만큼 날개가 더 단단해져야 한다. 햇볕과 바람에 날개를 말리고 또 말렸다. 사실 이 시간이 이들에겐 가장 위험하다. 움직이지 못하니 새들의 먹잇감이 되기에 십상이다.
https://news.joins.com/article/24080450
[WIDE SHOT ] ‘불같은 사랑’ 나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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