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氣칼럼니스트/김순덕칼럼

[김순덕 칼럼]김정숙 여사의 옷장과 투명한 나라

바람아님 2022. 4. 1. 04:40

 

동아일보 2022. 03. 31. 00:00

 

대통령 부인 옷값 사비로 냈다지만
4년 전엔 그 자랑거리 왜 감췄나
본질은 옷값 아닌 특수활동비 폐지
고위직 '세금횡령 면책특권' 없애라

 

웃자고 하는 얘기지만, 나이 들수록 옷장 문 열 때마다 화가 난다는 이들이 적지 않다. 입고 나갈 옷은 없는데 철철이 옷 해줄 능력 없는 ‘삼식이’ 남편이 미워진다는 거다. 내가 나이 먹어 옷태 안 난다는 생각은 못 하고 남 탓만 하는 게 사람 사는 세상이기도 하다.

 

계절은 또 바뀌는데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의상 액세서리 구두 등 청와대가 공개를 거부한 의전비용과 특수활동비를 공개하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그때라도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30일 밝힌 것처럼 “김 여사의 의상 구입에 쓰인 특활비는 한 푼도 없다. 사비(私費)로, 카드로 결제했다”고 똑 부러지게 밝혔다면 ‘×멜다’ 같은 험한 소리는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남편이 대통령이고 2021년 연봉이 2억4065만 원이다. 대통령 부인이 남편 돈으로 좋은 옷 사 입는 것이 뭐가 문제인가.

 

청와대는 그러지 않았다. 법원이 “국익을 해칠 우려나 공무집행에 지장을 줄 우려가 없다”며 공개하라고 판결했음에도 불복해 항소했다. 문 대통령 임기 끝까지 붙잡고 있다가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해 15년간은 감춰두겠다고 국민 염장을 지른 셈이다.


https://news.v.daum.net/v/20220331000008987
[김순덕 칼럼]김정숙 여사의 옷장과 투명한 나라

 

[김순덕 칼럼]김정숙 여사의 옷장과 투명한 나라

동아일보DB웃자고 하는 얘기지만, 나이 들수록 옷장 문 열 때마다 화가 난다는 이들이 적지 않다. 입고 나갈 옷은 없는데 철철이 옷 해줄 능력 없는 ‘삼식이’ 남편이 미워진다는 거다. 내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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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값 의혹 거짓 해명"..김정숙·탁현민·신혜현, 고발 당했다

중앙일보 2022. 03. 31. 19:07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옷값 의혹'을 제기했던 시민단체가 김 여사와 탁현민 의전비서관, 신혜현 청와대 부대변인 등을 허위사실유포 및 업무방해 등으로 고발했다.

 

31일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김 여사 옷값에 대한 청와대 해명을 반박하며 "김 여사가 고발인 고발이후 고가의류·장신구·핸드백·신발 등을 사비로 구입한 것으로 말을 바꿔 국민을 혼란스럽게 해명토록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신 부대변인과 탁 비서관은 이에 동조해 허위사실 의혹이 짙은 내용으로 진실을 호도했다"며 "수사 지침 하달의혹이 있다. 수사권 독립 침해로 업무방해라 해당된다"고 덧붙였다.


https://news.v.daum.net/v/20220331190726503
"옷값 의혹 거짓 해명"..김정숙·탁현민·신혜현, 고발 당했다

 

"옷값 의혹 거짓 해명"..김정숙·탁현민·신혜현, 고발 당했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옷값 의혹'을 제기했던 시민단체가 김 여사와 탁현민 의전비서관, 신혜현 청와대 부대변인 등을 허위사실유포 및 업무방해 등으로 고발했다. 31일 시민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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