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2. 04. 12. 03:20
민주화 이후 한국에서 좌파와 우파의 골이 이렇게 깊고 심각한 적이 없었다. 현실적으로 친문(문재인)-친명(이재명) 등 기존 여권과 친윤(윤석열) 등 야권의 대립은 정책과 이념의 차이를 떠나 분노와 증오로 치닫고 있다.
숫자로도 알 수 있다. 첫째, 지난 대선 때 당락의 차이가 0.73%에 불과했다. 둘째, 퇴임을 앞둔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를 넘나들고 있다. 역대 전례가 없다. 셋째, 당선 직후 80% 지지를 즐긴 역대 대통령과 달리 윤 당선인의 지지율은 50% 안팎이다. 이것도 전례가 없다. 172석의 민주당은 패배자이면서 여전히 기세등등하다. 문제는 이런 숫자의 이면에 서로에 대한 증오·저주·조롱이 난무하고 있다는 점이다. 무조건 싫고, 무조건 감옥 보내야 하고, 무조건 척결해야 한다는 극단적 배타적 감정의 차원으로 가고 있는 것이다.
https://news.v.daum.net/v/20220412032011829
[김대중 칼럼] 정치 보복의 악순환을 끊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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