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學,藝術/아트칼럼

침팬지의 시간[이은화의 미술시간]〈213〉

바람아님 2022. 5. 6. 05:22

 

동아일보 2022. 05. 05. 03:01

 

침팬지들이 국회의사당을 장악한 이 그림. 영국을 대표하는 그라피티 화가 뱅크시의 대표작 중 하나다. 길이가 4m에 이르는 거대한 유화로 2019년 경매에서 약 150억 원에 팔리며 화제가 된 작품이다. 뱅크시는 왜 하필 침팬지를 그린 걸까? 이 그림은 어째서 그리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 걸까?

 

영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뱅크시는 사회 풍자적인 거리 낙서화로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이 그림이 그려질 당시, 글로벌 금융위기와 유럽연합(EU)의 재정위기 속에서 유로존 경제의 불확실성과 난민 문제로 영국인들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었다. 게다가 영국은 EU 통합 과정에서 국민투표를 하지 않아 민주적 절차 결여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이 축적돼 왔었다.

 

https://news.v.daum.net/v/20220505030121966
침팬지의 시간[이은화의 미술시간]〈213〉

 

침팬지의 시간[이은화의 미술시간]〈213〉

뱅크시 ‘위임된 의회’, 2009년.침팬지들이 국회의사당을 장악한 이 그림. 영국을 대표하는 그라피티 화가 뱅크시의 대표작 중 하나다. 길이가 4m에 이르는 거대한 유화로 2019년 경매에서 약 150

news.v.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