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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탕 속에서도 누군가는 별을 본다 [고두현의 문화살롱]

바람아님 2022. 8. 3. 06:39

 

한국경제 2022. 08. 03. 00:07

 

■ 어두울수록 빛나는 별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은
가장 어둡고 힘들 때 그린 '꿈'
'별들의 바탕은 어둠이 마땅하다'
'별은 어둠의 문을 여는 손잡이'
알퐁스 도데와 윤동주의 '별'이
우주 탐사 첨단과학과 만나면..

 

빈센트 반 고흐는 죽기 전에 별을 많이 그렸다. 1888년 남프랑스 아를에서 그린 ‘밤의 카페테라스’에 여러 개의 별이 보인다. 짙은 코발트블루 하늘에 박힌 별들은 얼핏 물병자리 같지만, 천문학자들에 따르면 전갈자리다. 찰스 휘트니 하버드대 교수는 “그해 9월 고흐가 바라본 남서쪽 방향에 전갈자리가 있었고, 그 시점은 저녁 7시15분 무렵”이라고 말했다.

 

같은 해 작품인 ‘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에는 국자 모양의 북두칠성과 뭇별이 소용돌이처럼 그려져 있다. 당시 고흐는 동생 테오에게 쓴 편지에서 “이 강변에 앉을 때마다 목 밑까지 출렁거리는 별빛의 흐름을 느낀다”며 “별은 심장처럼 파닥거리며 계속 빛나고, 캔버스에서 별빛 터지는 소리가 들린다”고 했다. 여기에 “별이 반짝이는 밤하늘은 늘 나를 꿈꾸게 한다”고 덧붙였다.


https://news.v.daum.net/v/20220803000703299
진흙탕 속에서도 누군가는 별을 본다 [고두현의 문화살롱]

 

진흙탕 속에서도 누군가는 별을 본다 [고두현의 문화살롱]

빈센트 반 고흐는 죽기 전에 별을 많이 그렸다. 1888년 남프랑스 아를에서 그린 ‘밤의 카페테라스’에 여러 개의 별이 보인다. 짙은 코발트블루 하늘에 박힌 별들은 얼핏 물병자리 같지만, 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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