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2022. 10. 7. 05:00
현 시점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양상을 하나의 단어로 정의하면 ‘장기 소모전’이다. 3월 25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가 전쟁의 목표를 우크라이나 전체에서 동·남부로 조정함으로써 전투의 양상은 ‘기동전’에서 ‘소모전’으로 변했다. 9월 21일 러시아의 부분 동원령 선포를 계기로 전쟁이 ‘단기전’의 희망은 사라지고 ‘장기전’이 기정사실화했다.
장기 소모전에서는 ‘포병 화력’이 핵심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우선, 현대 전장에서 전·사상자의 대부분은 포병 화력에 의한 것이었음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제1차 세계대전에서 영국군 사상자의 58%, 제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군 사상자의 70%, 6.25 전쟁에서 미군 전사자의 66%가 포병에 의한 피해였다.
(중략)
우크라이나 전쟁은 우리에게 현실적인 교훈을 제공하고 있다. 고가의 정밀탄약과 재래식 비(非) 정밀탄약을 어느 정도 비율과 수준으로 확보하는 것이 적절한지, 산업동원시스템은 잘 준비되어 있는지 검토가 필요하다. 우방국과 군수지원협정을 통해 전쟁지속 능력을 향상하는 방안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일은 아니지만,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할 일이다.
https://v.daum.net/v/20221007050046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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