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2. 10. 25. 03:04
연극하는 아들 걱정하는 부모님께 "언젠가 웃게 해드릴 것" 다짐
임종 못한 아버지 빈소서 정장 마련 못해 꽉 끼는 옷 빌려 입고
사십구재선 실수로 남의 큰 옷 입어.. 눈물 짓던 어머니도 빵 터져
내가 연극을 하고 있다고 고백했을 때, 아버지와 어머니는 많이 당황했다. 나는 원래 사람과 눈도 못 마주칠 정도로 부끄럼을 타는 성격이었다. 그런 내가 사람들 앞에서 연기를 한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 모양이었다. 더군다나 주로 코미디를 연기한다니. ‘누군가한테 말도 제대로 못하는 애가, 어떻게 누군가를 웃길 수 있지?’ 나를 말없이 바라보는 두 분의 눈빛은 대략 이런 뉘앙스였다.
https://v.daum.net/v/20221025030457010
[오세혁의 극적인 순간] 웃기는 아들
[오세혁의 극적인 순간] 웃기는 아들
내가 연극을 하고 있다고 고백했을 때, 아버지와 어머니는 많이 당황했다. 나는 원래 사람과 눈도 못 마주칠 정도로 부끄럼을 타는 성격이었다. 그런 내가 사람들 앞에서 연기를 한다는 게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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