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2023. 7. 3. 00:21 수정 2023. 7. 3. 01:37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 전 대통령의 기념관 건립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정치권에서도 기대감이 표출되고 있다. 특히 여권의 움직임이 적극적이다.
이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대통령이기도 하지만 1960년 4·19혁명으로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면서 기념관이 건립되지 못했다. 이 전 대통령 공과에 대한 진영 간 평가가 엇갈렸기 때문인데, 이번엔 좀 다를 수 있다는 관측이 적지 않다. 건립추진위에 진영을 초월한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기 때문이다.
김현철 이사장은 중앙일보에 “‘통합과 화합’을 유훈으로 남기신 아버지도 ‘이승만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홍업 이사장도 “기념관은 이 전 대통령의 공과를 떠나 필요한 일인데 이를 두고 정쟁을 일삼는다면 참 유치한 일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전 대통령은 독립유공자여서 기념관 건립 예산 전액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지만, 추진위는 30%만 지원받고 나머지는 국민 성금을 모금할 예정이다. 김황식 위원장은 “이 전 대통령을 독립유공자로만 다루는 것은 참된 예우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했다.
https://v.daum.net/v/20230703002141876
김기현 “이승만기념관 색깔론 안돼” 박민식 “건립 속도낼 것”
[사설] 전직 대통령 아들들도 동참…이승만기념관을 통합 계기로
중앙일보 2023. 7. 3. 00:10
대립하던 아버지 시절 넘어 건립추진위 고문 맡아
진영 논리 떠나 공과 모두 알리는 데 여야 동참하길
이승만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 추진위원회에 박정희·노태우·김영삼·김대중 등 전직 대통령의 아들들이 모두 동참했다. 최근 발족한 건립추진위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 아들 박지만 EG 대표이사와 노태우 전 대통령 아들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이사장,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 등이 고문으로 이름을 올렸다. 정치 성향을 뛰어넘어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의 기념관을 세워야 한다는 데 뜻을 모은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
아버지 대에 정권 반대 투쟁과 가택연금 등으로 서로 마찰이 심했음에도 전직 대통령들의 아들 세대까지 동참한 것이 이런 공감대를 보여준다......건립추진위에는 민주당 계열 인사와 4·19 학생운동 주도층, 이 전 대통령의 정적(政敵)으로 꼽히는 죽산 조봉암의 기념사업회 부회장도 참여했다. ‘이승만 타도’를 외쳤던 4·19 주역 50여 명은 지난 3월 현충원의 이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하기도 했다.
민주당도 건립에 동의해 역사적 화해와 통합을 시작하는 계기로 삼아 주길 바란다.
https://v.daum.net/v/20230703001031828
[사설] 전직 대통령 아들들도 동참…이승만기념관을 통합 계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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