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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은 애국자요, 82세에 20년 뒤 보고 원자력 준비시켰으니까”[박종인의 땅의 歷史]

바람아님 2023. 7. 12. 05:06

조선일보 2023. 7. 12. 03:02

349. 공화국 대한민국⑨ 켈로부대 출신 94세 원자력 아버지 이창건

대한민국 원자력의 아버지 이창건 박사를 만났다. 1929년생으로 올해 94세다. 식민시대에서 해방, 근대화 시기와 21세기를 다 살아낸 역사다. 평안도 선천에서 내려와 배재고와 서울공대 전기공학과, 미군 특수부대인 켈로(KLO)부대에 근무한 뒤 평생을 원자력 개발에 바쳤다. 90을 4년 넘긴 전 원자력학회장, 현 원자력문화진흥원장은 겸손했다. 대화는 활기찼고 유머가 넘쳤다. 딱 두 차례 이 역사를 품은 과학자가 정색을 했다. 이승만을 이야기할 때, 그리고 후쿠시마 처리수를 이야기할 때.

이승만 박정희 김대중
갑자기 이창건이 정색하며 말을 이었다. “그때 이승만이가 82살이거든? 82살 때 20년 후를 위해서 우리를 훈련시켰어. 그 영감은 자기 당대에 덕 보려고 그런 거 아니야. 그러니까 애국자예요. .... UAE에 원자로 수출했을 때 내가 국립묘지에 아들 데리고 갔잖아. 이승만 묘소 앞에서 이렇게 보고했다. “할아버지, 그때 저희들 10년 동안에 238명을 훈련시킨 결과니까 하늘나라에서 기뻐하십시오. 20년 후에 된다고 그랬는데 꼭 20년 만에 고리에서 원자력 발전이 나왔습니다.”

그러고 박정희 대통령 묘에 갔어. “각하, 우리가 중동 사막에 무궁화 나무 4그루(원자로 4기)를 심었습니다 신고합니다”, 턱 그랬다고.

그 밑에 가면 김대중 대통령이 있어요.  그때 원전을 도저히 할 수가 없었어. 당에서 물고 늘어지니까. 근데 목포에서 김 대통령이 그랬어. ‘원자력을 안 할 수 없어, 부득이해.’ 그 얘기 한마디 때문에 원자력을 할 수 있었잖아요. 


https://v.daum.net/v/20230712030256721
“이승만은 애국자요, 82세에 20년 뒤 보고 원자력 준비시켰으니까”[박종인의 땅의 歷史]

 

“이승만은 애국자요, 82세에 20년 뒤 보고 원자력 준비시켰으니까”[박종인의 땅의 歷史]

* 유튜브 에서 동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원자력의 아버지 이창건 박사를 만났다. 1929년생으로 올해 94세다. 식민시대에서 해방, 근대화 시기와 21세기를 다 살아낸 역사다. 평안도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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