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023. 8. 14. 04:31
이처럼 죽이 잘 맞은 적은 없었다. 미국을 껴안고 일본과도 손잡았다. 자유를 앞세운 윤석열 대통령의 가치 외교에 정점을 찍을 참이다. 취임 1년 만에 거둔 속도전의 성과다. 장소는 미국 대통령 전용 별장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3국만 모이는 첫 정상회의가 이번 주말 열린다. 오롯이 셋이 얼굴을 맞대고 의기투합하는 자리다.
윤 대통령이 추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의 퍼즐 반쪽을 맞췄다. 다음은 반대편을 공략할 때다. 전범국가 러시아는 당분간 겸상할 처지가 아니고 북한은 대화는커녕 도발에 여념이 없으니 남은 건 중국뿐이다. ‘베팅’ 운운하던 싱하이밍 대사의 막말을 지켜본 터라 탐탁지는 않다. 대국을 자처하면서도 매번 북한 편을 들며 어깃장 놓는 게 기막힐 따름이다.
지난해 11월 발리에서 한중 정상이 짬을 내 만났지만 겨우 안면을 텄을 뿐이다. 우리 편을 넘어선 윤 대통령의 외교 역량이 비로소 시험대에 올랐다.
https://v.daum.net/v/20230814043139047
아직 중국이 남았다 [뉴스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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