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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석재의 돌발史전] “한국인들이여, 변방의 중국몽에서 깨어나라, 지금 당장!”

바람아님 2023. 9. 8. 01:34

조선일보 2023. 9. 8. 00:06

‘슬픈 중국’ 3부작 완간한 송재윤 교수 인터뷰 全文

1980년대 이래 한국 지식인은 1949년 이후의 중국을 긍정적으로 바라봐야만 명함을 내밀 수 있는 것처럼 여겨지는 암묵 같은 것이 있었습니다. 마오쩌둥(毛澤東)을 위대한 인물로 추앙하며 문화대혁명은 말년의 실수 같은 것이라 치거나 그마저 옹호하는 일이 다반사였습다. 그것이 전 정부의 친중사대주의로까지 이어졌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바로 그 586세대이면서 “중국은 그렇지 않다”며 정면으로 반박하는 학자가 나타났습니다. 송재윤(54) 캐나다 맥매스터대 역사학과 교수입니다. 그가 최근 방대한 분량의 저서 ‘슬픈 중국’ 3부작을 완간했습니다. 2020년 1부 ‘인민민주독재 1948-1964′, 2022년 2부 ‘문화대반란 1964-1976′에 이어 3부 ‘대륙의 자유인들 1976-현재’를 낸 것입니다.

3부는 마오쩌둥 사후 중국 정부가 경제 성장을 이루고 화해를 외치고 있지만, 여전히 중국 안팎에서 자유를 외치는 인민들의 저항이 끝나지 않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총력전’이란 미명하에 전개된 최근 3년 동안의 전체주의적 방역 정책의 실태도 기록했습니다. 그는 고려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뭐라고? 작은 산봉우리가 중국몽에 동참하겠다고?”

―'슬픈 중국’ 3부작을 쓰게 된 계기는 어떤 것이었습니까?
“2015년에서 2016년까지 1년간 연구년을 보낼 기회가 있었습니다. 1999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 지 16년 만이었죠. 그때 서울에서 다양한 분야의 많은 사람을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그중 압도적 다수가 중국에 대해 그릇된 환상을 갖고 있음을 확인하고 놀랐습니다. 당시 많은 사람이 중국 경제가 곧 미국을 꺾고 새로운 세계 질서를 구축한다고 전망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중국의 정치체제가 ‘풀뿌리 민주주의와 엘리트 능력주의를 결합한 합리적 통치 시스템’이라는 평가도 여러 언론매체를 통해서 급속히 유포되고 있었죠. 인터넷 언론 검색만 해보면 대번에 알 수 있습니다. 당시 한국은 다시금 친중 사대의 분위기에 휩싸여 있었습니다.”

지난 70여 년간 중공 정권이 자행한 정치범죄와 인권유린의 사례가 세상에 공개돼 있기 때문에 중국 정부나 친중 세력은 쉽게 논쟁을 걸 수도 없습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책의 에필로그에서도 썼지만, ‘바라는 바는 오직 하나, 오늘날의 중국이 더 자유롭고, 더 민주적이고, 더 개방적이고, 더 헌정적인 새로운 국가로 진화해가기를…’”


https://v.daum.net/v/20230908000653923
[유석재의 돌발史전] “한국인들이여, 변방의 중국몽에서 깨어나라, 지금 당장!”

 

[유석재의 돌발史전] “한국인들이여, 변방의 중국몽에서 깨어나라, 지금 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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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중국
대륙의 자유인들 1976~현재 베스트셀러
저자         송재윤
출판         까치  |  2023.8.18.
페이지수  504 | 사이즈    153*225mm
판매가      서적 19,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