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3. 10. 13. 03:02
옛 가옥에서 안채와 사랑채 나누듯이 임금이 살았던 곳도 안팎을 구분했다. 뜰이나 마당을 가리키는 글자가 들어가는 곳이 안쪽이다. 임금이 거주하는 곳의 뜰이나 마당은 정(廷), 일반 집채의 그곳은 정(庭)이다. ‘ 엄(广) ’이 있고 없음의 차이다.
그래서 제왕이 사는 곳의 마당은 궁정(宮廷), 일반 민가의 그곳은 가정(家庭)이다. 권위주의 시대 높고 낮음의 존비(尊卑) 관념을 드러내는 조어다. 그 궁정은 내밀한 곳이다. 임금의 기거(起居)가 이뤄지는 곳이기 때문이다.
권력의 엄격한 위계(位階) 의식에 젖으면 사랑채와 안채를 두고 숱한 여인까지 거느려야 제맛일까. 부패 스캔들이 터져 조사가 벌어지면 중국에서는 꼭 ‘후궁’의 문제가 도진다. 이번에는 중국 최대 부동산 업체였다 파산한 헝다(恒大)의 사례다.
https://v.daum.net/v/20231013030256793
[유광종의 차이나 別曲] [264] 끊이지 않는 후궁 스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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