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3. 10. 25. 03:13 수정 2023. 10. 25. 05:46
내부 투표서 강경파들 반대 영향 미친 듯
트럼프도 “그에게 투표하는 것 비극”
하원 지도부 공백 사퇴 장기화될 듯
미국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은 24일(현지 시각) 새로운 하원의장 후보로 톰 에머(62) 원내총무(whip)를 선출했다. 그러나 몇 시간 만에 에머 총무는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에머 총무는 공화당 내 온건파로 평가받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당내 강경파들의 반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하원 지도부 공백으로 인한 의회 ‘마비 사태’가 당분간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은 이날 오전 비공개로 의원총회를 열고 하원 의장 후보에 출마한 8명의 의원을 상대로 표결을 실시해 이같이 결정했다. 3시간 동안 5차례의 투표를 거쳤다. 에머 원내총무는 1차 투표에서부터 최종 투표때까지 계속 1위를 차지, 하원의장 후보로 당선됐다. 지난 3일 매카시 전 의장이 해임된 이후 스티브 스컬리스 원내대표와 짐 조던 법사위원장에 이어 세 번째로 나선 하원의장 후보다.
그러나 에머 총무는 이날 오후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그는 동성 결혼을 성문화하는 것에 찬성했고, 지난 대선 결과를 뒤집으려는 시도에 참여하지 않았다.
https://v.daum.net/v/20231025031309947
美공화당, 새 하원의장 후보로 ‘중도파’ 에머 선출... 몇 시간 만에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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