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2023. 12. 24. 05:00 수정 2023. 12. 24. 13:45
" 벌거벗은 여성들이 있는 그림을 보는데 불쾌했어요. 충격 받았어요. "
프랑스의 11~12세 일부 학생들이 지난 7일 르네상스 시대 화가 주세페 체사리(1568~1640년) 그림을 보고 이렇게 반응했다. 파리 외곽에 있는 자크-카르티에 학교의 한 교사는 이날 미술 감상 수업에서 체사리가 지난 1603년에 그린 '디아나와 악타이온'이란 그림을 보여줬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돼 있는 이 그림은 그리스·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사냥꾼 악타이온이 목욕하는 사냥의 여신 디아나(아르테미스)를 봤다가 사슴으로 변하는 장면이 그려져 있다. 그중 디아나와 요정 등 여성 5명은 나체다.
나체가 나오는 예술작품에 관련된 수업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3월 미국 플로리다주(州)의 기독교계 학교인 탤러해시 클래시컬 학교 미술 시간에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앞서 지난 2018년 미국 유타주의 한 미술 교사도 누드화를 보여줬단 이유로 해고됐다.
한국 초등학교에선 위와 같은 나체 작품을 거의 보여주지 않는다. 미술 교과서에 나와 있지 않아 신체가 드러나는 그림을 보여주면 학생과 학부모의 항의를 받을 수 있어 신중을 기한다. 그런데도 학교 안팎에서 지적이 나오는 경우가 가끔 있다.......전문가들은 학생과 학부모는 예술작품의 가치를 인정하는 자세를 가져야 하고, 교사는 예술작품에 대해 깊이 있는 수업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ttps://v.daum.net/v/20231224050059183
이중섭 그림에 "왜 다 벗었냐" 따진 초등생…나체 작품 교육법
이중섭 그림에 "왜 다 벗었냐" 따진 초등생…나체 작품 교육법
" 벌거벗은 여성들이 있는 그림을 보는데 불쾌했어요. 충격 받았어요. " 프랑스의 11~12세 일부 학생들이 지난 7일 르네상스 시대 화가 주세페 체사리(1568~1640년) 그림을 보고 이렇게 반응했다. 파
v.daum.net
'人文,社會科學 > 敎養·提言.思考'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현곤 칼럼] 육영수 여사가 생각나는 새해 아침 (2) | 2024.01.02 |
---|---|
학생 ‘운동 부족’ 94%...체력평가 확대한다 (2) | 2023.12.28 |
[백영옥의 말과 글] [334] 소금꽃 (2) | 2023.12.23 |
[백영옥의 말과 글] [333] 행운을 모으는 법 (2) | 2023.12.16 |
[노트북을 열며] 저성장보다 더 두려운 것 (2) | 2023.1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