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4. 1. 11. 03:02
트럼프 재집권은 안보 재앙?
“앞으로 1년 반 정도가 우리에게 주어진 ‘골든 타임’이다. 확장억제를 ‘작전계획화’하고 핵운용 체계를 제대로 숙지할 수 있게 실무 협의에 속도를 내야 한다.”
윤석열 정부 초대 국가안보실장을 지낸 김성한 고려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지난해 8월 한 콘퍼런스에서 “미 대선 예비주자 중에는 미국 우선주의와 동맹 경시적 사고를 가진 인사들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의 발언은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에 대비해 워싱턴 선언으로 합의된 확장억제 강화책 ‘굳히기’를 서둘러야 한다는 경고로 해석됐다.
◇”트럼프 재집권은 동맹국에 재앙”
송 교수는 “트럼프의 세계관은 동맹국들에 재앙인 반면 적대국들에 축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핵 문제를 비롯,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분야에서 많은 도전과 진통이 예상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아이오와 대선 유세에서 “내가 김정은을 ‘리틀 로켓맨’(Little Rocket Man)으로 부르며 처음에 사이가 나빴지만… 핵무기와 다른 많은 것을 보유한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는 것이 좋다”며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주한미군 문제와 관련,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여러 차례 철수 필요성을 언급하고 임기 끝까지 이런 생각을 굽히지 않은 것으로 미 언론 보도와 저서에서 나타나고 있다.....방위비 분담금은 우리에게 가장 확실하게 ‘재앙’으로 다가올 분야로 꼽힌다. 트럼프 행정부 1기 시절 기존 분담금보다 5배나 올려달라고 요구해 장기간 한미 간 갈등 요소가 됐다.
https://v.daum.net/v/20240111030245566
[유용원의 군사세계] 핵추진잠수함, 핵무장 허용?… 트럼프 재집권을 전화위복으로 만들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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