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노컷뉴스 2024. 11. 7. 05:03
트럼프 2기, 더 강력한 보호무역주의 예상
보편관세, 한국에 직접 타격…수출액 60조 이상 감소 전망
이차전지, 반조체, 자동차 등 첨단산업 위축 우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으로 보편 관세 공약이 현실화 할 경우 한국의 수출규모가 크게 줄 수 있다. 특히 최근 내수 침체 속 그나마 버텨주던 수출마저 위축될 경우 한국 경제 전반의 침체를 불러올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한국의 대미 수출액은 사상 최대인 444억달러를 기록했다. 올해도 월별 최대 대미 수출액을 기록하는 등 올해 또 사상 최대 수출액 기록 경신이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예고한 10~20% 보편관세가 적용되면 직접적인 대미수출 감소는 불가피하다.
실제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지난달 31일 발표한 '2024 미국 대선 미국 통상정책의 경제적 영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 이후 보편 관세 정책이 현실화 할 경우 우리나라 연간 총수출액이 최대 448억 달러(61조 6000억 원)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감소폭은 지난해 총수출액(6324억 달러)의 7%에 해당하는 규모로, 그로 인한 실질 GDP 또한 최대 0.67% 감소할 수 있다고 봤다.....실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조업 등 산업 기반 강화 등을 강조하며 무역 수지 불균형 해소를 위한 무역협정 재협상 등을 주장해온만큼 우리 정부의 고민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https://v.daum.net/v/20241107050301082
"올 것이 왔다" 트럼프 2기…수출로 버텨온 한국 산업계 타격 불가피
"한국은 부자잖아" 계산기 든 트럼프, 가장 먼저 뒤집을 합의는 [트럼프 당선]
중앙일보 2024. 11. 7. 05:01
"한국은 부자 나라인데도 돈을 내지 않는다. 우린 더 이상 이용당할 수 없다."(지난달 16일, 폭스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이 6일 확실시되면서 그의 이런 발언이 현실로 이어질 가능성도 커졌다. 특히 트럼프는 당시 "우리는 시작해야 한다"(We have to start)고 말했는데, 최근 한국이 바이든 행정부와 타결한 방위비 분담금 협정을 뒤집고 재협상을 요구하려는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이는 1기와 비슷하게 재연될 트럼프표 동맹 경시 정책의 예고편에 불과할 수 있다.
동맹에게도 철저히 손익계산서를 내미는 트럼프의 귀환은 한·미 동맹에 큰 무게추를 두는 윤석열 정부에 외교적 위기로 다가올 수 있다. 아산정책연구원은 지난 10월 발간한 보고서에서 "트럼프는 1990년대 초부터 지난 5월까지 '주한미군 유지에 많은 비용이 드는데 왜 미국이 부담해야 하느냐'고 125차례 반복해서 강조했다"며 "트럼프 2기 행정부는 거래 중심적 동맹관을 강화해 미국의 이익을 보다 담보하고자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럼프는 지난달 15일 한 대담에서 "한국은 '머니 머신'(Money Machine·부유한 나라를 비유)"이라며 "내가 (백악관에) 있으면 (한국은) 연간 100억 달러(약 13조원)를 (주한 미군 주둔 비용으로) 지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가 최근 타결한 연간 방위비 분담금의 약 9배(2026년 기준)를 내라는 요구다. 비현실적인 액수지만, 그만큼 압박 수위를 높이겠다는 엄포로 해석된다.
대중국 견제 목적으로 2022년 출범한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와 같은 해 시행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바이든 행정부표 대외 정책도 축소·폐지될 소지가 다분해 경제안보 측면에서 한·미 동맹을 재점검할 필요성도 커졌다는 지적이다.
https://v.daum.net/v/20241107050113042
"한국은 부자잖아" 계산기 든 트럼프, 가장 먼저 뒤집을 합의는 [트럼프 당선]
[인터뷰] 美공화 한인 원로 "한국, 트럼프 체면 세워주고 실익챙겨야"
연합뉴스 2024. 11. 7. 04:58
40년 공화당 후원자 박선근씨 "한국에 상인 마인드 가진 협상가 필요"
"트럼프는 100 원하면 200 불러…미군철수 언급에 '갈테면 가라'식의 대응 안돼"
"한국 대통령 참모 중에 '장사꾼'이 있어야 합니다. 장사꾼의 협상 방식을 아는 사람이 참모 중에 있어서 트럼프의 체면도 세워주고 한국이 받을 것을 받는 거래를 해야 합니다."
40년 이상 미국 공화당을 위한 후원과 선거운동에 참여해온 조지아주 한인사회 원로 박선근(82)씨는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가 확정된 6일(현지시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제언했다.
애틀랜타에 본부를 둔 비영리단체 한미우호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박 씨는 전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플로리다주 저택인 마러라고에 초대돼 만찬을 함께 하며 개표 방송을 지켜본 트럼프 전 대통령의 후원자 중 한 명이다.
그리고 미 측에서 먼저 거론하기 전에 한국 쪽에서 '주한미군 철수'라는 말이 나오는 것은 좋지 않다. 트럼프가 그 말을 설사 하더라도 한국 쪽에서 '나갈테면 나가라'는 식으로 말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
https://v.daum.net/v/20241107045804954
[인터뷰] 美공화 한인 원로 "한국, 트럼프 체면 세워주고 실익챙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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