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橫設竪設

[사설] 건진·명태균·천공 같은 인물들이 정권 주변에

바람아님 2024. 12. 19. 02:59

조선일보2024. 12. 19. 00:31

이력과 정체가 불분명한 인사들이 윤석열 대통령 주변에서 활동하며 각종 이권·공천에 관여하거나 범죄에 연루된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 검찰은 ‘건진 법사’로 알려진 전모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 경북 영천시장 공천을 받게 해주겠다며 출마 희망자들에게 1억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라고 한다.

전씨는 윤석열 대선 캠프 네트워크본부 고문으로 활동했고, 김건희 여사가 운영하는 코바나컨텐츠 고문으로도 있었다. 그는 자신이 윤 대통령에게 대선 도전을 조언했고 스스로 국사(國師)가 될 인물이라고 주장했다고 한다....역술인 천공을 두고도 무속 논란이 컸다. 윤 대통령이 손바닥에 ‘왕(王)’자를 쓰고 대선 토론회에 나온 것이 그의 조언에 따른 것이란 주장 때문이었다.....윤 대통령 부부는 정치 브로커 명씨와도 수시로 통화하거나 만났다. 

이뿐 아니다. 김 여사는 목사라며 접근한 친북 인사와 만나 명품 가방을 받았다. 인터넷 매체 기자와 통화한 7시간 녹취 내용이 그대로 보도됐다. 이 기자를 사무실로 초청해 손금을 봐주고 민망한 얘기를 주고받은 영상도 공개됐다. 대통령 집무실에서 대통령과 찍은 사진을 팬클럽 인사에게 보냈고 대통령 대외비 일정도 외부로 유출됐다. 대통령 부부와 주고받은 메시지를 자랑하듯 보여주는 유튜버와 평론가 등도 많다. 비상식적 모습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https://v.daum.net/v/20241219003148151
[사설] 건진·명태균·천공 같은 인물들이 정권 주변에

 

[사설] 건진·명태균·천공 같은 인물들이 정권 주변에

이력과 정체가 불분명한 인사들이 윤석열 대통령 주변에서 활동하며 각종 이권·공천에 관여하거나 범죄에 연루된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 검찰은 ‘건진 법사’로 알려진 전모씨를 정치자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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