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2024. 12. 22. 05:00
‘이곳 용산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이 시작됩니다.’
대통령실 홈페이지 ‘용산 시대’ 코너에 적혀 있는 문구다. 윤석열 대통령은 “제왕적 권력의 상징인 청와대를 떠나겠다”며 당선인 시절이던 2022년 3월 서울 종로구에 있는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이전하겠다고 직접 발표했다.
그야말로 전격적인 결단이었지만, 이렇게 시작된 용산 대통령실 시대는 윤 대통령과 운명을 함께할 위기에 처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 14일 탄핵소추된 뒤 벌써부터 청와대로의 복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여권 관계자는 “용산 대통령실을 급히 이전하면서 각종 의혹이 제기가 됐고, 윤 대통령도 위기에 처하면서 용산 대통령실도 함께 위기에 빠진 모양새”라며 “언제 대선이 열리든, 누가 대통령이 되든 용산에 대통령실 집무실이 있을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https://v.daum.net/v/20241222050036809
용산시대 3년만에 끝, 청와대 유턴? 與 일각 "尹 치명적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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