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2025. 1. 11. 05:00
사과, 또 사과-.
1년 가까이 끌어온 의정 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와 이주호 사회부총리가 10일 잇따라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대해 사과 발언을 내놨다. 또 2026학년도 정원을 제로베이스에서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이 역설적으로 의대 증원 갈등의 매듭을 풀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 대행은 이날 오후 '주요 현안 해법회의(사회1분야 신년 업무보고)'에서 "국민의 걱정과 불편을 끼쳐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최 대행은 이어 "의료에 헌신하기로 한 꿈을 잠시 접고 진로를 고민하는 전공의, 교육과 수업 문제로 고민하셨을 교수님과 의대생 여러분께도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최 대행과 이 부총리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 확대 규모도 제로베이스에서 유연하게 협의할 수 있을 것이다. 수급 전망과 함께(이걸 따져서 고려하겠다는 뜻) 대다수의 학생이 2024년 수업에 참여하지 못한 점, 각 학교의 현장 교육 여건까지 감안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전공의가 원소속으로 복귀할 수 있게 수련 특례를 인정하고 입대 시기를 늦추기로 했다. 이번에 이주호 부총리가 상당히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다. 대통령실이 반대하자 "알아서 할 테니 간섭하지 말라"고 눌렀다고 한다.
https://v.daum.net/v/20250111050041400
"용산 간섭말라" 이주호 이런 말도...尹탄핵, 의정사태 새 국면 [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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