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事論壇/美國消息

미 증시 3대 지수 트럼프 이전으로 복귀하게 한 트럼프의 한마디

바람아님 2025. 3. 12. 00:38

조선일보  2025. 3. 11. 21:23  수정  2025.03.12. 00:07

경기 침체 가능성을 인정한 트럼프의 말 한마디에 미국 증시가 2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10일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 급락한 1만7468.32로 마감했다. 이날 하락 폭은 인플레이션 충격이 최고조였던 2022년 9월 13일(-5.16%) 이후 가장 컸다. 다우평균(-2.08%)과 S&P500(-2.70%)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3대 지수는 모두 작년 11월 5일 트럼프 당선 이후 상승분을 반납하고 대선 이전 수준으로 하락했다. ‘트럼프 트레이드(트럼프 정책의 수혜 자산에 투자하는 것)’로 올랐던 주가 거품이 꺼지고, 이제 경기 침체를 걱정해야 할 상황이 된 것이다.

주가 급락의 도화선은 전날 트럼프의 폭스뉴스 인터뷰였다. 그는 “올해 경기 침체(recession)를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과도기에 있다. 우리가 하는 것은 부(富)를 미국으로 다시 가져오는 큰일이며 이것은 시간이 조금 걸린다”고 답했다. 미국 경제의 피해를 감수하더라도 중국·유럽·캐나다 등을 상대로 한 관세 전쟁을 밀어붙이겠다는 뜻이다.

모틀리풀자산운용의 셸비 맥파딘 애널리스트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굳은 표정을 짓고 자신들의 정책 목표가 고통을 야기할 것이라고 인정한 첫 사례”라고 했다.....미국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치도 낮아지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미국 성장률 전망치를 2.4%에서 1.7%로 하향 조정했고, 모건스탠리는 1.9%에서 1.5%로 낮췄다.

최근 기술주 중심의 폭락이 지속되면서 25년 전 ‘닷컴 버블 붕괴’가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WSJ는 “(닷컴 버블의 대표 종목인) 시스코시스템스가 현재의 AI 붐 대장주 엔비디아에 비견된다”며 지난해 엔비디아 시가총액은 매출의 수십 배에 달했다고 지적했다....다만, 미국 경제가 경기 침체에 진입할 가능성은 현재로선 여전히 낮다고 보는 분석도 많다.


https://v.daum.net/v/20250311212348238
미 증시 3대 지수 트럼프 이전으로 복귀하게 한 트럼프의 한마디

 

미 증시 3대 지수 트럼프 이전으로 복귀하게 한 트럼프의 한마디

경기 침체 가능성을 인정한 트럼프의 말 한마디에 미국 증시가 2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10일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 급락한 1만7468.32로 마감했다. 이날 하락 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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