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수도 암스테르담은 '아이 암스테르담(I AMSTERDAM)'이란 모토로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가고 있다. '나는 암스테르담이다'라는 이 선언에는 시민이 이 도시에
대해 갖는 자부심과 신뢰는 물론 헌신하겠다는 다짐이 담겨 있다.
또한 전 세계에서 이 도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훌륭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암스테르담을
최고의 관광지로 만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
암스테르담시(市)가 2004년부터 '도시의 글로벌화'를 목표로 추진하기 시작한 이 캠페인에
따라 홈페이지, 조형물, 할인 카드 제작 등 여러 가지 마케팅 활동이 계속 전개되고 있다.
먼저 암스테르담의 공식 포털은 '아이 암스테르담'이라는 이름으로 방문객들이 꼭 알아야 하는 여행·경험·생활·비즈니스·
문화 등 갖가지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국립박물관과 미술관들이 밀집한 지역에 설치된 조형물이다.
간결하게 디자인된 철제 구조물은 방문객들이 기념 촬영 하기 좋은 장소로 인기가 아주 높다.
이에 시에서는 올 7월 스키폴 국제공항에 두 번째 세트를 설치하였다.
또한 필요할 때마다 한시적으로 순회 설치할 수 있는 이동식 세트를 만들어 패션쇼·공연·페스티벌 등에서 널리 활용하고 있다.
- '아이 암스테르담'… ‘메타알플랜’이 2005년 디자인한 로고를
- 확대해 제작한 조형물. 높이 2m 이상, 길이 23.5m.
할인해주는 카드이다. 식당·자동차와 자전거 대여점, 선물 판매점 등에서도 이 카드를 제시하면 25% 할인해준다.
'아이 암스테르담' 로고가 인쇄된 티셔츠를 입고 산책이나 조깅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등 이 브랜드 캠페인은 시민의 커다란
호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