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學,藝術/전시·공연

북한 당대 최고 화가들의 작품 수준, 이렇게 뛰어날 줄은…

바람아님 2014. 11. 10. 11:18

[출처 ; 동아닷컴 2014-11-5일자]

기사입력2014-11-05 17: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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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에서 4일(현지 시간) 북한 화가들의 미술 작품 전시회가 개막했다. 

 

중국 관영 CCTV 보도에 따르면 주영 북한 대사관에서 평양 만수대 창작사 소속 화가들의 회화 작품이 나흘간 전시된다.

 

 

 

 

 

주영 북한 대사관이 미술품 전시회를 열고 일반에 작품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 최고의 미술 창작 단체인 만수대 창작사 소속 화가들이 영국에 머무르며 창작 활동을 한 것 또한 처음이다.

 

한 북한 화가는 영국인 소녀들이 템스 강에 놓인 한 다리 위에서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을 캔버스에 담았다.

  

홍송일 화백은 “영국 런던에 온 첫날 거리를 돌아보면서 만난 소녀들이 쾌활하고 발랄하게 웃는 인상을 받았다”고 자신의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또 다른 화가는 북한 화가의 화풍은 한 가지로 정의할 수 없다고 했다.

 

김인석 화백은 “조선(북한)의 화가는 각자 개성이 다른데 나는 조선(북한)의 전통적인 화풍을 고수하는 편이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만수대 창작사와 헤더 예술·전시(Heather Arts and Exhibits Ltd)가 주최하고 런던 주재 북한 대사관이 후원했다. 

 

전시회 주최자인 데이빗 헤더 씨는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북한의 예술 작품을 보여주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열었다. 대단히 뛰어난 작품들이다. 평양을 그린 작품들을 통해 관람객들이 평양의 모습을 들여다보고 평양의 화가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이 전시회의 목적이다”라고 말했다.

 

로이터·동아닷컴 특약=김수경 동아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