丹陽房/탐방사진

경주여행-7.주상절리 파도소리길(경주 양남 주상절리군)

바람아님 2014. 11. 14. 19:31


쉼표가 필요한 날, 걷기 좋은 경주 양남 주상절리 파도소리길


주상절리 파도소리길은 경주시 양남면 읍천항하서항을 잇는 1.7㎞ 구간으로 해안을 끼고 산책하기 좋은 트레킹 코스다. 

지난 2012년 6월 개통한 이래 입소문을 타고 전국의 걷기 여행자들이 한 번씩은 꼭 들르는 걷기 명소가 됐다. 

이 때문에 주말에는 꽤 많은 여행자들로 붐비지만 평일에는 호젓한 분위기가 경주 동해안의 명품 풍광과 어우러져 

몇 배 더 편안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코스 중간 중간 전망대와 데크, 포토존, 안내판 등이 잘 갖춰져 있어 멀리서 온 초행자라도 어렵지 않게 완주할 수 있다.

출발지는 넓은 주차장과 공원, 활어직판장 등이 있는 읍천항에서 출발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 코스가 읍천항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는 코스인데 이 길을 따라 걷다보면 

왼쪽에 바다를 끼고 출렁다리, 부채꼴 주상절리, 위로 솟은 주상절리, 누워있는 주상절리, 기울어진 주상절리를 

차례대로 만날 수 있다.

 
자연이 빚어낸 걸작품, 주상절리군
 
파도소리길의 백미는 단연 경주 양남 주상절리군이다. 

자연이 빚어낸 걸작품이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을 만큼 기묘한 모습을 자랑한다. 

천연기념물 제536호로 지정된 경주 양남 주상절리군은 오랫동안 군부대의 해안 작전지역에 위치해 있어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못하다가 2009년 군부대가 철수하고 산책로가 조성되면서 숨은 진가를 드러냈다.
예부터 경주의 동해안은 현무암질 용암이 분출한 지역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바로 이 마그마에서 분출한 

1000℃이상의 뜨거운 용암이 빠르게 냉각·수축해 생긴 오각형, 육각형 모양의 틈이 절리다. 

쉽게 말해 가뭄에 논바닥이 갈라지듯이 냉각수축 작용이 연장되어 발달하면 기둥모양의 이러한 틈들이 생기고 

이를 주상절리라 일컫는다.
특이한 점은 흔히 관찰되는 수직주상절리와는 달리 

이곳의 주상절리는 그 모습이 경사지거나 누워있거나 혹은 부채꼴 등 독특한 모양으로 형성돼 있다는 점이다.

특히 그중에서도 압권은 희귀한 부채꼴 주상절리인데 이러한 모양은 국내에서 처음 발견되었을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드문 케이스라고 한다. 부채꼴 주상절리는 에메랄드빛 바다 사방으로 펼쳐진 모습이 

흡사 한송이 해국처럼 보인다 해 ‘동해의 꽃’이라는 별칭도 생겼다.  (출처-대경일보 2014.04.20 기사 인용)











누워있는 주상절리






부채꼴 주상절리


부채꼴 주상절리는 에메랄드빛 바다 사방으로 펼쳐진 모습이 

흡사 한송이 해국처럼 보인다 해 ‘동해의 꽃’이라는 별칭도 생겼다






돌이 많은 해안의 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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