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氣칼럼니스트/진중권칼럼과쓴소리 174

[진중권의 퍼스펙티브] “지지율 1위라도···尹 대통령 못한다는 그들의 착각“

중앙일보 2021.03.17 00:39 윤석열을 유력한 대선 후보로 만든 공신은 전·현직 법무장관들 정권 반대자의 혐오 때문 아니라 법치 파괴에 대한 중도층의 저항 정치 여부는 스스로 판단할 몫…출마 권리가 곧 대통령 자격은 아냐 지금 이 나라의 가장 큰 과제는 정치의 윤리적 차원을 회복하는 일 정치를 하겠다고 한 것도 아닌데 여론조사에서 적합도 1위를 기록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얘기다. 작년 이맘때 이 사태를 경고한 바 있다. 권력이 사법 시스템을 무력화하면 총장은 정치로 내몰리게 된다. 법치를 무너뜨린 게 정치라면, 그것을 세우는 일은 정치적 과제가 되기 때문이다. https://news.joins.com/article/24013535?cloc=joongang-article-realtimereco..

[진중권의 퍼스펙티브] 진중권 "尹 자유민주주의에 발끈, 그러니 쌍팔년도 운동권"

중앙일보 2021. 03. 10. 00:48 진중권의 퍼스펙티브 자유민주주의 실체는 '민주주의 아닌 자유주의'라고 공격 전체주의자들, 자유주의와 민주주의를 적대적 관계로 간주 다수의 폭정 막으려면 '법의 지배' 자유주의 원칙으로 견제해야 운동권의 낡은 '인민민주주의' 관념은 자유주의 원칙과 충돌 윤석열 검찰총장이 사퇴했다. 벌써 견제가 시작됐다. “정치인 윤석열은 검찰 부하들, 새로운 친구들(진중권·금태섭·박준영 등)과 손잡고 권력을 잡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하고 있을 것 같다.”(김용민 의원) 나도 모르는 새 ‘새 친구’가 생겼다. 윤 전 총장을 겨냥한 여러 비난 중 인상적인 글을 발견했다. 민주주의에 자유주의는 필요 없다? https://news.joins.com/article/24008388?c..

진중권 "고무신 대신 공항...탄핵정부보다도 못한 문 정부"

중앙일보 2021.03.03 00:31 [진중권의 퍼스펙티브] 국민 53.6% 반대 가덕신공항 특별법, 60년대 매표정치의 회귀 박근혜는 김해공항 확장 결정, 문 정부는 탄핵정부만도 못한 정권 돼 무책임한 여권, 한심한 야당…매표의 대금은 결국 국민 세금으로 공적 마인드라곤 전혀 없는 이들이 의원, 장관, 대통령 하는 나라 “가덕도에 관문 공항이 들어서면 하늘길, 바닷길, 육지길이 만나 세계적 물류 허브가 될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부산으로 내려가 이렇게 말했다. 이 행사에 당·정·청의 고위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노골적인 선거 개입이다. 재집권을 위해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는 집요한 의지가 엿보인다. 나라를 좀먹는 후견주의 이렇게 특정 집단에 재화를 제공하는 대가로 표를 얻는 행태를 ‘후견주..

"선거철 토목공약" 가덕도법 통과날 '조국어록' 꺼낸 진중권

중앙일보 2021.02.26 23:52 "선거철 되니 또 토목공약이 기승을 부린다. 신공항 10조면 고교무상교육 10년이 가능하며, 4대강 투입 22조면 기초수급자 3년을 먹여 살린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9년 전 SNS 글을 또 공유했다. 진 전 교수는 9년 전 글에 대해 별다른 코멘트를 남기지는 않았다. 2012년 제19대 총선을 한 달 앞두고 이 글을 썼던 조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사·기소권 분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첫 접종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 등 8개의 글을 올렸지만,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통과에 대해선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https://news.join..

진중권 "저들이 종북좌파? 그냥 잡것"..보수인사 웃음 터졌다

중앙일보 2021. 02. 25. 18:00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5일 보수 원외모임을 찾아 정부?여당을 향해 “종북좌파가 아닌 그냥 ‘잡것’”이라고 비판했다. “왜 아직도 저들에게 ‘빨갱이’ 딱지를 붙이나. 지피지기(知彼知己)의 지피(知彼)가 안 되는 것”이라며 야당에 답답함을 토로하면서다. https://news.v.daum.net/v/20210225180027069 진중권 "저들이 종북좌파? 그냥 잡것"..보수인사 웃음 터졌다 진중권 "저들이 종북좌파? 그냥 잡것"..보수인사 웃음 터졌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5일 보수 원외모임을 찾아 정부‧여당을 향해 “종북좌파가 아닌 그냥 ‘잡것’”이라고 비판했다. “왜 아직도 저들에게 ‘빨갱이’ 딱지를 붙이나. 지피지기(知彼 news.v.daum.net

[진중권의 퍼스펙티브] "文 깨달았을까, 신현수 분개한 '우리편'의 쿠데타"

중앙일보 2021.02.24 00:42 [진중권의 퍼스펙티브] 사태는 봉합했지만 대통령 패싱한 농단 세력은 그대로 남아 윤석열 사태 책임 물어 추미애 경질한 대통령만 실없는 사람 돼 기관장을 ‘우리 편’ 만들어 정의를 사유화하는 게 이 정권의 DNA 블랙리스트, 사법농단, 국정농단…탄핵된 정권과 뭐가 다른가 “왜 우리 편에 서지 않느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신현수 민정수석에게 이렇게 말했단다. 정의의 여신 디케는 편을 가리지 않으려 제 눈을 가리는데 정의를 담당하는 부서의 장관이 ‘편’ 가르는 것으로 임기를 시작한다. 이 나라에선 정의를 무너뜨리는 것이 법무부의 사명이 되어버렸다. https://news.joins.com/article/23998587 [진중권의 퍼스펙티브] "文 깨달았을까, 신현수 ..

진중권 "우상호, 대깨문 눈에 들려 공공장소서 엉덩이 까고 대변을…"

뉴스1 2021-02-19 11:47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박원순은 나의 롤모델'이라고 한 것은 강성친문 표를 의식, 미친 척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피해자가 2차, 3차 피해를 받을 것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당내 경선에 조급증을 느껴 강성친문 표에 구애를 한 행위로 "공공장소에서 엉덩이를 까고 대변을 본 것이다"고 원색적인 비난을 퍼 부었다. https://www.news1.kr/articles/?4216933 진중권 "우상호, 대깨문 눈에 들려 공공장소서 엉덩이 까고 대변을…" 진중권 '우상호, 대깨문 눈에 들려 공공장소서 엉덩이 까고 대변을…' 사실 앞에 겸손한 민영 종합 뉴스통신사 뉴스1 www.news1.kr [신동아 원글] https://shindonga.don..

진중권 "우린 불법사찰 DNA 없다? 靑의 해괴한 나르시시즘"

중앙일보 2021.02.17 00:47 [진중권의 퍼스펙티브] 법원도 직권남용 혐의 인정한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 ‘블랙리스트’란 말 없어 블랙리스트가 아니라는 청와대 증거인멸을 ‘증거보전’, 피해자를 ‘피해호소인’ 네이밍 초현실을 현실로 바꿔 인지부조화 해소하려는 몸부림 초현실주의 화가 마그리트의 유명한 그림. 매우 사실적으로 그려진 파이프 바로 아래로 문장이 하나 적혀 있다.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 도상은 파이프를 보여주나 문장은 이를 부정한다. 요즘 청와대에서 예술혼을 불태우나? 며칠 전 초현실주의 시를 발표했다. 제목은 ‘이것은 블랙리스트가 아니다.’ 불법을 제독하는 완곡어법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이 처음 불거졌을 때 당시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그것을 ‘체크 리스트’라고 불렀다. 이런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