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479] 저주의 정화수 조선일보 2018.07.10. 03:11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사회생물학 옛날 우리 어머니들이 뒤뜰 장독대에 올려놓고 두 손 모아 빌던 물이 '깨끗하고 차가운 정한수(淨寒水)'가 아니라 '부정 타지 않은 우물물, 정화수(井華水)'란다. 나는 벌써 10년 넘게 정화수 한 사발 떠놓고 저주의 기도를 올.. 其他/최재천의자연 2018.07.11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478] 전재용 선장과 예멘 난민 조선일보 2018.07.03. 03:11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사회생물학 1985년 11월 중순 원양어선 광명 87호를 이끌고 귀항하던 전재용 선장은 남중국해를 지나다 베트남 난민을 실은 작은 난파선을 발견한다. 상관하지 말라는 회사의 지시로 그들을 지나쳤지만 전 선장은 끝내 양심을 저버릴 수 .. 其他/최재천의자연 2018.07.04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477] 개미 침공 조선일보 2018.06.26. 03:12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사회생물학 일명 '붉은불개미'의 한반도 침공이 계속되고 있다. 작년 가을 부산항에 이어 이번에는 서해안 평택항에 나타났다. 기자들의 전화와 이메일이 빗발치고 있지만, 나는 작년 추석 연휴를 송두리째 빼앗긴 기억을 되살리며 이.. 其他/최재천의자연 2018.06.27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475] 환경부 장관이라는 자리 조선일보 2018.06.12. 03:12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사회생물학 '평생 갈고 닦은 연기력으로 국무위원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는 모노드라마를 연출해 달라.' 김대중 정부의 환경부 장관으로 임명된 연극배우 손숙 선생이 자질 논란에 휩싸였을 때 내가 쓴 글의 일부다. 하지만 이 글은 .. 其他/최재천의자연 2018.06.13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474] BMW의 꿈 조선일보 2018.06.05. 03:11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사회생물학 나는 이른바 '금수저'도 아닌데 신기하리만치 재물에 욕심이 없다. 이 나이 먹도록 돈을 벌겠다며 아등바등 살지 않았는데 그럭저럭 잘살고 있으니 그저 고마울 따름이다. 휴대폰 새 모델이 나왔다고 달려나가는 '얼리 어답.. 其他/최재천의자연 2018.06.06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473] 갑질과 갑티 조선일보 2018.05.29. 03:11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사회생물학 나는 책을 쓰는 사람이라 제법 갑질을 많이 하며 산다. 출판계약서에는 저자가 갑이고 출판사가 을이라 적혀 있다. 계약 관계의 주도권을 지닌 쪽을 갑, 그 반대편을 을로 적는 게 관행이라지만 사실 출판사가 저자라고 예.. 其他/최재천의자연 2018.05.30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472] 쪼끔 촌스러운 회장님 조선일보 2018.05.22. 03:11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사회생물학 오래전 LG 임직원 전체 특강을 한 적이 있다. 1시간 반에 걸친 강연에서 나는 왜 LG가 죽었다 깨어나도 삼성을 이길 수 없는지에 대해 거침없는 쓴소리를 쏟아냈다. 그 얼마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에 LG 로고를 달 수 .. 其他/최재천의자연 2018.05.22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470] 북한 산림녹화는 제대로 조선일보 2018.05.08. 03:11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사회생물학 '4·27 판문점 선언'의 후속 조치로 구성된 '판문점 선언 이행추진위원회'가 첫 회의를 열고 산림협력연구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다. 남북의 정상이 경제 협력을 다짐했지만 완전한 북핵 폐기가 이뤄지고 국제사회의 대북 .. 其他/최재천의자연 2018.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