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462] 미세먼지와 마스크 조선일보 2018.03.13. 03:11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사회생물학 봄이 되어 날이 따뜻해지니 겨우내 움츠렸던 어깨가 펴지며 나도 모르게 심호흡을 하려 한다. 그러다 이내 화들짝 놀라며 짧은 숨을 몰아쉰다. 요즘 이 땅에 사는 누가 감히 미세먼지를 양껏 들이켜는 객기를 부린단 말인가?.. 其他/최재천의자연 2018.03.14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461] 흰개미는 바퀴벌레다 조선일보 2018.03.06. 03:12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사회생물학 우리나라 사찰의 배흘림기둥을 수수깡으로 만들고 있는 흰개미가 결국 바퀴벌레로 판명됐다. 흰개미가 그저 흰색 개미인 줄 알았던 사람들은 이 무슨 황당한 얘기인가 싶겠지만, 흰개미는 우선 개미가 아니다. 전통적 사회.. 其他/최재천의자연 2018.03.07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460] 다양성과 선진국 조선일보 2018.02.27. 03:12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사회생물학 유치에서 준비까지 파란곡절의 연속이었던 평창 겨울올림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올림픽을 관통하는 키워드를 하나 꼽으라면 나는 서슴없이 '다양성'이라고 말하련다. 쇼트트랙과 스피드 스케이팅은 여전히 흥.. 其他/최재천의자연 2018.02.28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459] 평창과 닭고기 조선일보 2018.02.20. 03:12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사회생물학 평창 겨울 올림픽의 최고 승자는 누구일까? 남자 빙속 5000m와 스노보드에서 각각 개인 통산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건 스벤 크라머르와 숀 화이트일까? 압도적인 실력으로 스켈레톤을 석권한 윤성빈 선수일까? 아니, 진짜 승.. 其他/최재천의자연 2018.02.21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458] 폭탄먼지벌레 조선일보 2018.02.13. 03:11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사회생물학 일명 '방귀벌레'라 불리는 딱정벌레가 있다. 정식 명칭은 '폭탄먼지벌레(bombardier beetle)'인데 잘못 건드리면 항문에서 피식 소리를 내며 매캐한 독가스를 내뿜는다. 냄새가 역겨운 건 둘째치고 엄청나게 뜨겁다. 펄펄 끓는 물.. 其他/최재천의자연 2018.02.14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457] 정현과 애시 조선일보 2018.02.06. 03:11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사회생물학 우리 정현 선수가 호주오픈에서 4강까지 오르며 신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해외 언론은 페더러, 나달, 조코비치 트리오가 독점적으로 군림했던 시대가 저물며 새롭게 떠오를 강자로 정현을 꼽는 데 머뭇거리지 않는다. 테니.. 其他/최재천의자연 2018.02.07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456] 월식 조선일보 2018.01.30. 03:11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사회생물학 내일(31일) 밤 9시쯤부터 수퍼 블루 블러드문(Super Blue Blood Moon)을 볼 수 있단다. 무려 150여년 만에 일어나는 삼박자 개기월식이다. 달의 공전 궤도가 타원형이라 때로 지구에 특별히 가까워진 지점에서 뜨는 별나게 크고 밝은 .. 其他/최재천의자연 2018.01.31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455] 사라지는 추억의 名所 조선일보 2018.01.23. 03:12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사회생물학 15년 이상 이화(梨花)인의 사랑을 받아온 '이화사랑'이 결국 문을 닫았다. 교수인 나야 그저 가끔씩 들러 참치 김밥 한 줄 사 들고 나오는 게 고작이었지만 학생들에게는 '군내 나는' 아지트였는데 영원히 사라져버리니 왠지 .. 其他/최재천의자연 2018.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