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436] 말괄량이 벌 길들이기 조선일보 2017.09.12. 03:11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사회생물학 '양지밭 과수원에 꿀벌이 잉잉거릴 때/ 나와 함께 그 새빨간 능금을 또옥 똑 따지 않으렵니까.' 신석정 시인의 '당신은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의 마지막 구절이다. 우리는 대개 따뜻한 봄날 꽃가루를 나르느라 분주하게 꽃.. 其他/최재천의자연 2017.09.15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435] 눈물 연기 조선일보 2017.09.05. 03:12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사회생물학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파울루 코엘류는 스스로 울보라고 고백했다. 영화를 보다가, 전화를 하다가 심지어는 노을을 바라보다가도 운다며 "눈물은 쓰이기를 기다리는 말"이라고 했다. 나도 눈물이 많은 편이다. 어려서부터 .. 其他/최재천의자연 2017.09.06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434] 과학 독립 선언 조선일보 2017.08.29. 03:11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사회생물학 '과학기술'이라는 용어가 도대체 언제부터 우리 사회에서 통용되기 시작했을까? 처음에는 필경 '과학과 기술'이라는 표현으로 시작했을 것이다. 그때라고 해서 과학과 기술이 완벽하게 동등한 대접을 받았는지는 모르겠지.. 其他/최재천의자연 2017.08.30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433] 남녀의 성별 조선일보 2017.08.22. 03:13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사회생물학 인간의 성별은 우선 염색체가 결정한다. 맨 먼저 난자의 벽을 뚫고 들어온 정자가 X염색체를 지니고 있으면 여성이 되고 Y염색체를 지니고 있으면 남성이 된다. 임신 초기에 태아의 생식기관은 장차 각각 남성과 여성의 생식.. 其他/최재천의자연 2017.08.23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432] 세계 왼손잡이의 날 조선일보 2017.08.15. 03:12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사회생물학 지난주 제인 구달 박사님 방한 중에 생명다양성재단이 마련한 '자연: 다양한 자아 실현의 장'이라는 이름의 릴레이 토크에서 배우 박중훈씨는 이 땅에서 왼손잡이로 살아온 애환을 구구절절 털어놓았다. 고교 시절 데생을 .. 其他/최재천의자연 2017.08.16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431] 기업의 다양성 공헌 조선일보 : 2017.08.08 03:13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사회생물학 자연의 가장 큰 특징이 뭘까? 나는 다양성이라고 생각한다. 심하게 훼손된 후 회복되는 생태계에는 기회주의적 생물이 활개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자연에는 늘 다양한 생물이 한데 어울려 산다. 다윈은 '종의 기원' 제6판.. 其他/최재천의자연 2017.08.11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430] 대발생 (조선일보 2017.08.01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사회생물학) "남쪽 하늘에 작은 먹구름이 이는가 싶더니 삽시간에 부채꼴로 퍼지며 온 하늘을 뒤덮었다. 세상이 온통 밤처럼 캄캄해지고 메뚜기들이 서로 부딪치는 소리가 천지를 진동했다. 그들이 내려앉는 곳은 모두 졸지에 누런 황무지.. 其他/최재천의자연 2017.08.04
[최재천의 자연과 문화] [429] 열대야와 알츠하이머병 조선일보 2017.07.25. 03:14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사회생물학연이은 열대야로 밤잠을 설치는 분들에게 치명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대 의대 연구진은 35~65세의 건강한 성인 17명을 대상으로 수면과 알츠하이머병의 관계를 연구해 세계적인 신경학 저널 '브레인(Brain)' 최신.. 其他/최재천의자연 2017.07.26